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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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맞구나!…스웨덴 꽃미남 MF, SON 번리전 '70m 환상골' 재현

기사입력 2024.02.26 16:46 / 기사수정 2024.02.26 16: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대체자를 제대로 찾았다. 올 여름 합류 예정인 꽃미남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유르고덴스)이 손흥민의 번리전 70m 질주 골을 연상케하는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리발은 26일(한국시간)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에 위치한 쇠데르텔리에 풋볼스아레나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노르딕과의 2023-24시즌 스웨덴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 후반 22분 멀티골을 넣었다. 베리발의 활약을 앞세운 유르고덴스는 노르딕을 5-0으로 대파하고 D조 1위를 질주했다.

이날 베리발은 환상적인 득점을 올리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반 11분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넣은 베리발은 3-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단독 드리블로 노르딕 수비를 제쳐낸 뒤 골키퍼까지 속인 후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라인에서 상대 선수 2명을 벗겨낸 베리발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한 명을 더 제친 후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수비 2명이 달라붙었지만 절묘한 드리블로 다리 사이를 통과시켜 압박에서 벗어났다. 이어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본 베리발은 발바닥 컨트롤로 최종 수비수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은 뒤 빈 골대로 가볍게 집어넣었다. 베리발의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의 번리전 70m 드리블 득점 장면을 보는 듯 했다.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부터 약 70m를 홀로 질주한 뒤 직접 마무리하는 원더골을 터뜨렸다.

번리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막기 위해 압박했으나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막을 수 없었다. 모든 수비수를 제쳐낸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도 침착성을 유지한 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커리어 최고의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축구 역사에도 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손흥민은 그 해 최고의 골을 뽑는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아시아 2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푸스카스 상을 거머쥐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은 만큼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곤 한다. 그런 가운데 올 여름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인 베리발이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스웨덴 출신의 베리발은 전 유럽이 주목하는 유망한 미드필더다. 잘생긴 외모와 그에 못지 않은 재능을 갖춰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베리발 영입을 노렸고, 베리발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했으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스웨덴 최고 재능을 품었다.

겨울 이적시장 종료 후 이뤄진 영입이었기에 곧바로 합류하지 못했다. FIFA 유스 규정으로 인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현재 소속팀인 유르고덴스에서 뛰다가 7월 1일이 되면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 내부 평가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웨인 베이시는 "구단 소식통은 토트넘이 베리발을 1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시대의 재능'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아직 미숙한 나이지만 곧바로 1군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베리발을 이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으로 평가한다"라고 했다.

풋볼런던 소속으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또한 "베리발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보여줬다"라며 "타고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왼쪽 윙어로 출전해 패스를 받은 뒤 터치라인으로 이동한 후 박스를 가로지르는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매주 공격수들에게 시키는 훈련 방식과 비슷했다"라고 토트넘에서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구단 레전드 손흥민의 골까지 재현한 베리발은 올 여름 손흥민 후계자로서 토트넘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FIFA,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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