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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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우승! 국제전 향하는 젠지... '메테오' "우리팀 강점은 피지컬"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6 12:00 / 기사수정 2024.02.28 09:23



(엑스포츠뉴스 성수, 임재형 기자) 젠지가 '디펜딩 챔프' PRX를 가볍게 꺾고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2024년 첫 국제전에 나선다. '메테오' 김태오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젠지의 강점에 대해 "피지컬이다. 퍼시픽에서 손꼽히는 PRX를 꺾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젠지는 25일 오후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 플레이오프 결승전 PRX와 경기서 3-1(13-5, 4-13, 13-11, 13-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퍼시픽 1위' 성적과 함께 당당하게 오는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메테오' 김태오는 킥오프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젠지가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것에 대해 "아직 실감은 안나지만, 모두 함께 만들어낸 승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첫 상대 렉스 리검 퀀부터 팀 시크릿, DRX, 마지막 PRX까지 쉽지 않은 상대들을 모두 꺾고 2024년 첫 대회 챔피언을 차지했다.

올해 젠지는 첫 시즌 아쉬운 성적을 딛고 김태오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2023년에 대해 "의사소통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김태오는 새 시즌의 성과 비결로 '빠른 피드백'을 꼽았다. 젠지의 끈끈한 소통은 인게임 뿐만 아니라 대회 전 포지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태오는 코치진의 권유에 타격대에서 감시자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포지션 변경의 부담감에 대해 김태오는 "사실 타격대는 팀 스킬을 지원 받으면서 전투를 개시해야 하니 부담감이 있었다"며 "지금은 매우 빼어난 타격대 선수가 우리팀에 속해 있다. 내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감시자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김태오의 감시자 포지션 적응에는 T1 시절 해당 역할을 수행한 '먼치킨' 변상범도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김태오는 "T1 소속으로 감시자 플레이를 했던 변상범 선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포지션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젠지의 강점으로 김태오는 '피지컬'을 지목했다. 김태오는 "퍼시픽 내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PRX를 압도했는데, 우리 팀이 정말 총을 잘쏜다고 생각한다"며 "긴장을 덜어낸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 한국 팬들에게 실망감 안겨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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