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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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도 비슷하네...소유진 "야구장 가자고 하면 'TV로 보라'고"(결혼지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20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소유진이 백종원의 현실적인 모습을 언급해 웃음을 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사사건건 태클만 거는 아내 vs 과도한 행동력을 가진 남편? '사과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박지민은 "궁금한 것이 있다"면서 '결혼 선배' 김응수, 오은영, 소유진, 문세윤에게 질문을 던졌다. 

박지민은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혼자 살면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에너지를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데, 결혼을 하면 누군가에게 맞춰줘야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레벨이 안 맞으면 다투게 될 것 같은데, 혹시 그런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으시냐"고 물어봤다. 

이에 소유진은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너무 있다"면서 나섰다. 소유진은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까 야구장, 축구장 이런 곳은 아빠랑 같이 가고싶어 한다"고 했다. 

소유진은 "그래서 (백종원에게) 아이들과 함께 야구장, 축구장에 가자고 하면 'TV로 보면 된다'면서 '뭘 그렇게 나가냐'고 한다"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소유진의 말에 김응수는 "TV로 보는게 더 재밌다"고 백종원의 편을 들더니 "나는 결혼을 해도 마음대로 다 한다.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아내한테 같이 가자고 물어보면 안 간다고 한다. 그럼 더이상 물어보지 않고 잽싸게 나간다. 뭐하러 더 얘기를 해서 싸움을 만드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 등장한 부부는 서로 너무 다른 텐션으로 사사건건 부딪혔다. 함께 정육점과 정육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

남편은 뭐든지 순식간에 해치웠지만, 아내는 남편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그저 답답했고, 아내는 자꾸만 화를 내는 남편의 눈치를 보기에 바빴다. 

또 남편은 자신의 의견에 항상 부정적으로 반응하면서 태클을 거는 아내의 행동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심지어 폭주하듯 아내를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런 남편의 모습을 본 오은영은 "화가 난 이유가 있더라 욕을 하는 것은 꼭 고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속도의 차이가 크다. '기질'이라는 것은 태어난 순간부터 정해져있다. 기질은 어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해당이 된다.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야한다. 아내는 게으르고 에너지가 없는 사람이 아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 기질적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오은영은 "아내는 진심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못하고 말을 '툭'던지는 면이 있다. 그 부분이 오해를 살 수 있다. 진심을 전달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남편에게는 "욕은 자녀들이 따라할 수도 있으니 정말 그만해야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인생은 마라톤이다. 시간을 길게 보고 문제를 바라봐야한다"고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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