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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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자란' 박지빈?…"성인=진화 NO, 눈에 익으니 익숙할 뿐"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15 14:22 / 기사수정 2024.02.15 14:2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박지빈이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에 출연한 배우 박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박지빈은 천재적 해커 정민 역을 맡아 지안이 위험에 빠졌을 때 곁을 떠나지 않고 같이 헤쳐 나가며 특유의 자상함으로 참된 친구의 면모를 보여줬으나, 반전을 지닌 캐릭터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20여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그는 "2017년도에 전역해 6년 차라고 한다. 20년 됐다고 하면 이상하게 부담되더라. 그냥 오래했을 뿐인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역 출신이라는 것이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것 같다"라며 "장점은 내 어린 시절이 온전히 나이대별로 남아져 있다는 거다. 그만큼 사랑을 안 받았으면 안 남겨져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점인 부분이 확실히 큰 것 같다. 일반적으로 나이 먹다 보면 유년기 사진이 많이 없는데, 큰 축복인 것 같다. 어머니도 되게 좋아하신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고 하신다. 그런 부분에서 불만, 후회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지빈은 "뭔가 어린 모습에서 성인의 모습으로 변화를 갈구하는 몇몇 분들이 계신다. 그런데 우리가 20살이 되면 진화하는 게 아니지 않나. 너무 자주 눈에 익다보니까 변하지 않는 걸로 보이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게 아역 배우들의 숙제라면 숙제일 수 있지만 한 번도 이걸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라며 "다른 아역 출신 친구들이 많은데, 그런 친구들이 잘 활동해 주고 있는 것 보면 내가 하고 있지 않은 작품임에도 응원하면서도 보게 된다. 같은 시기 일했던 동료로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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