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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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로 넘어온 '스캠 코인' 폭풍…조현영→이천수 "절대 NO" 해명 [종합]

기사입력 2024.02.14 21:32 / 기사수정 2024.02.14 21:32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이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해명했다.

14일 조현영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스캠 코인 연루설을 재차 부인했다.

최근 조현영은 위너즈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거론됐다. 그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한국청년위원회가 '위너즈' 관계자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발생했기 때문.

위너즈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로, 자체 가상화폐인 '위너즈 코인' 발행 과정에서 불법 자금 모집, 스캠 코인 발행 등 위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캠 코인'이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과 코인의 합성어로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신뢰를 쌓은 뒤, 코인을 상장시킨 것처럼 꾸며 투자자를 모으는 것을 뜻한다.

한국청년위원회의 '청년페이' 역시 스캠 코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현영은 이미 청년페이 연루를 한 차례 부인한 바 있다.



"충분히 납득시켜 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 다시 글을 쓰게 됐다"는 그는 "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페이 및 위너즈 코인 관련 논란과 전혀 무관하며, 이와 관련해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현영은 지난 2022년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직을 제안받으며 "청년위원회가 '비영리단체'로서 국회의 지원 하에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 복지 확대 등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라고 설명했고, '청년페이' 역시 위원회의 수많은 사업 중 일부라고만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홍보대사로서 수행한 일도 청년위원회라는 단체에 대한 홍보 활동이었을 뿐, 직접적으로 청년페이를 홍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그가 한국청년위원회가 아니라 청년페이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처럼 보도된 일부 기사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정정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캠 연루 인물들과의 친분 의혹에 대해서도 "지인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몇 번 본 적이 있고 친한 모습으로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에 이에 응하기도 했지만, 따로 만날 정도로 친했던 사이는 아니"라며 "한국청년위원회나 청년페이 등에 관하여도 얘기를 나눈 적도 없다. 지난 입장문을 게재할 때까지만 해도 그분이 위너즈 코인이나 현재의 논란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영은 "2009년 데뷔 이후, 약 15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구설수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15년의 세월을 걸고 여러분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 한국청년위원회 측에 홍보대사 해촉은 물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명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스캠 코인' 연루 의혹은 연예계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버 오킹은 "(스캠 코인 관련) A업체와 저 사이에 출연료 500만 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다"라며 "A사에 투자했으나, 현재는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A사와 투자한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앞으로 협업할 일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숏박스' 김원훈과 조진세는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 '별놈들' 나선욱은 "A업체와는 그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했던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리천수'를 운영 중인 이천수 역시 "GDG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 그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으며 단톡방에 돌아다니는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라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위너즈 전 대표가 과거 골든골(GDG) 코인의 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천수가 코인 연루 의혹에 휘말린 것.



이후 12일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청년페이 코인 관련 논란에 "한국청년위원회 청년페이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가 표창받았던 시상식 주관자 측도 스캠 코인으로 언급, 청년페이 측이 코인을 홍보하면서 최시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겠다고 알린 바 있기 때문.

이에 관해 최시원은 "한국청년위원회 청년페이 논란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관련 홍보대사에 위촉된 사실도 없다"며 "한국청년위원회 주관 시상식에서 표창을 수여한 적은 있으나, 이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어 달라는 수상 취지에 따른 것일 뿐 현 논란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개그맨 한민관은 지난 12일과 13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 두 차례 스캠 코인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12일 "난 위너즈 코인과는 그 어떤 관계가 없다. 있을 리가 없지만 있다면 그냥 죽겠다. 살아서 뭐 하겠냐. 그럴 리가 없으니까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13일에도 한민관은 "참 어처구니가 없다. 시상식 이틀 전에 카톡 해서 청년들을 위한 시상식이라고 도와달라고 사정사정해서 가줬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후렸다”며 “이젠 절대 아무나 만나지 말아야겠다. 이 또한 제 불찰이니 며칠 내로 유튜브 채널 다 닫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오킹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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