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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다양한 스토리 만들어 질 것" 올해 많은 발전 이뤄낼 VCT 퍼시픽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2.14 17:41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임재형 기자) '발로란트' e스포츠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리그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의 첫 번째 대회가 오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한 VCT 퍼시픽은 2024년에는 첫 대회 '킥오프'를 필두로 아시아 지역의 '발로란트' 유저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2024 VCT 퍼시픽'의 첫 대회 개막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VCT 퍼시픽'은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2023년 출범해 많은 명승부를 만들어내면서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4년 VCT 퍼시픽은 지난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낼 전망이다. 신지섭 발로란트 e스포츠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14일 미디어데이 현장에 연사로 나서 'VCT 퍼시픽'의 여러 성과와 2024년의 포부를 전했다.

▲'블리드 합류-형제간 싸움-DRX 리빌딩' 다양한 스토리 만들어질 '2024 VCT 퍼시픽'

지난해 첫 대회가 치러진 'VCT 퍼시픽'은 초반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상당히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신지섭 총괄에 따르면 'VCT 퍼시픽'은 40만 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 2500만 시간 이상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등 만족스러운 흥행 실적을 만들어냈다. 신지섭 총괄은 "팬들이 놀랄만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톱 티어 e스포츠와 나란히 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2023년 'VCT 퍼시픽'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신지섭 총괄은 '다양한 언어 문화권'을 지목했다. 한국을 비롯해 'VCT 퍼시픽'에는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언어의 팀들이 대결을 펼친다. 경기 과정 속에서 그간 e스포츠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지역의 인재가 배출됐으며, 색다른 경기들이 많이 펼쳐졌다.

신지섭 총괄은 지난해 퍼시픽의 경쟁력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다. 리그가 박진감이 넘쳤던 만큼 국제대회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2023년 개최된 록인-마스터스-챔피언스에서 지속적으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2024년 챔피언스에서는 이제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새 시즌의 막을 올리는 'VCT 퍼시픽'에서 기대되는 점으로 신지섭 총괄은 '다양한 스토리'를 꼽았다. 신지섭 총괄은 "어센션 우승팀 블리드는 이번에 새롭게 합류했는데, 스타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며 "T1-PRX 소속 형제들의 싸움, DRX의 리빌등 등 올해는 더욱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속 발전 중인 'VCT 퍼시픽'... 휴식 시간 단축+포맷 변화

'VCT 퍼시픽'은 지난해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4년도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휴식 시간의 단축이다. 2023년 'VCT 퍼시픽'은 긴 경기시간 동안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친 만큼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휴식 시간 동안 시청 이탈이 잦은 것을 주목해 휴식 시간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

신지섭 총괄은 "중계방송은 알차게 압축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팀 콘텐츠, 게임 변화 및 전략 요소에 대한 설명 등 교육적인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정보도 전달할 계획이다"며 "자체 조사 결과 휴식 시간에 이탈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힘들 수는 있겠지만 뜨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VCT 퍼시픽'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회 수 증가, 챔피언십 포인트의 도입 등 다양한 포맷 변화도 예정돼 있다. 국제 대회 진출 기회가 많아진 만큼 'VCT 퍼시픽'은 2024년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포인트 제도 도입으로 꾸준한 활약을 기록한 팀들에 대한 기회도 주어져 팀들에 대한 동기 부여도 늘어났다.

신지섭 총괄은 "올해 도입된 제도는 '발로란트' e스포츠가 가장 도달하고 싶은 포맷에 어느정도 도달했다"며 "모든 팀들이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많은 우승자들이 국제전에 등장하는 만큼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수동에 마련된 현장... '아이스박스' 배경 팝업 조성한 이유는?

이번 '2024 VCT 퍼시픽'의 첫 대회 킥오프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성수동에 '발로란트' e스포츠 현장을 마련한 이유는 접근성에 더해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현장 분위기를 경기장에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신지섭 총괄은 "360도로 '발로란트'를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었다. 위층에서는 경기를, 아래층에서는 '아이스박스' 맵 테마로 조성된 팝업을 즐길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박스' 팝업 테마는 계절-라이브 서비스-현장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했다. 신지섭 총괄은 "라이브 게임의 강점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게임은 콘텐츠 업데이트로 진화하는데, 이번에 '아이스박스' 맵이 업데이트됐다. 팬들에게 강조하고 싶었다"며 "아울러 '아이스박스' 실내 공간이 에스팩토리와 잘 맞았다. 겨울에 개막하는 것도 테마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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