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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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손에 죽을 운명이었나'…'내남결' 박민영, 목숨 위협당하고 의식 잃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14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이 박민영의 목숨을 위협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정수민(송하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박민환(이이경)을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나 뭘 해야 하는지 알았어요. 지혁 씨. 나 박민환을 유혹해야 해요.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당연히 기분 나쁘겠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에요. 바람난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운명을 정수민에게 넘기지 않으면 양 과장님이 죽어요. 안 될까요?"라며 밝혔다.



유지혁은 "좋아요. 지원 씨 마음대로 해요. 마음껏. 내가 다 도와줄게요"라며 다독였고, 이후 강지원과 유지혁은 박민환 앞에서 일부러 헤어진 척했다. 박민환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고, 강지원이 유지혁에게 돈을 받고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강지원은 박민환과 단둘이 시간을 보냈고, 유지혁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강지원은 덤프트럭이 자신에게 돌진했다는 것과 유지혁이 교통사고를 대신 당했던 것, 덤프트럭 운전자가 정수민 아버지라는 것까지 모두 털어놨다.

강지원은 유지혁이 사고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고, 감시당하는 기분이라며 괴로워했다. 더 나아가 강지원은 "정수민이랑 헤어지면 안 돼? 얼마나 무서운 애인지 이제 알았잖아. 나한테 돌아와"라며 못박았고, 박민환은 강지원을 끌어안았다.

또 박민환은 오유라(보아)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고, 강지원의 돈을 가로채 오유라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었다.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이혼하자. 어차피 우리 애도 없고 암만 생각해도 난 너랑 계속 같이 살 이유가 없어. 너랑 같이 있어서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라며 통보했다.



그러나 박민환은 강지원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깨닫고 돌변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이 유지혁과 연인 사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강지원이 홀로 야근 중일 때를 노려 목숨을 위협했다.

박민환은 "네가 날 갖고 놀아?"라며 다그쳤고, 강지원은 "놔. 이거 놔"라며 당황했다. 박민환은 "왜? 무서워? 지원아. 나 진짜 너한테 돌아가려고 했어. 잘해보려고 했다고"라며 위협했고, 강지원은 "날 죽이려고 했잖아"라며 독설했다.

박민환은 "네가 날 속였잖아. 네가 날 엿같이 취급했잖아"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고, 강지원은 "남 쉽게 죽이는 새끼가 자기 자신은 그렇게 소중해? 넌 어떻게 갚아줘야 되나 생각했어. 정수민은 그냥 널 넘기면 되는데 넌 어떻게 지옥에 보내야 하나. 이거였구나. 죽여. 근데 이번에는 확실히 죽여. 아니면 내가 널 죽일 테니까"라며 탄식했다.

박민환은 "죽여달라니까 죽여줄게. 죽어"라며 목을 졸랐고, 유지혁이 뒤늦게 나타나 박민환을 떼어냈지만 이미 강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였다. 강지원은 '결국 박민환 손에 죽을 운명이었던 건가'라며 생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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