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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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목표는 '우승'...페트레스쿠 감독 "4위는 만족 못 해, 내 야망은 우승"

기사입력 2024.02.13 21:21 / 기사수정 2024.02.13 21:2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전북 현대의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두 팀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의 2024년 첫 번째 공식전이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처음 비시즌을 보낸 전북은 3월 개막하는 2024시즌 K리그1을 앞두고 이 경기를 통해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번 시즌 반드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이 도중 부임한 지난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쳤다. 누구에게는 괜찮은 성적일 수 있지만, 매년 우승을 바라보는 클럽인 전북 입장에서는 아쉬운 순위였다.

무엇보다 전북은 10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ACL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고, FA컵에서는 결승전에 올랐지만 포항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10년 만의 트로피 없는 시즌이라는 말은 전북의 자존심을 긁기에 충분했다.

이에 전북은 칼을 갈고 2024시즌을 준비했다. 이적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며 뛰어난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K리그에서 검증된 외인 용병 티아고와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한 데다 이영재, 권창훈, 김태환 등 다수의 이름 있는 선수들을 데려와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포항과의 ACL 16강 1차전은 FA컵 결승전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경기인 것은 물론 전북의 전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를 갈고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전북 같은 빅클럽은 항상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4위는 절대 만족할 수 없는 순위다. 내 야망은 우승이다"라며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구단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선수단 구성은 만족스럽다"라며 구단의 지원 덕에 많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부상, 국가대표 차출 등이 겹친 만큼 완벽하게 이상적인 비시즌 캠프는 아니었다"면서도 "내가 보여주고픈 건 공격적인 축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중요한 게 결과다. 수비적으로 축구하더라도 이기면 된다. 그 정도로 결과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다. 이번 시즌에 앞서 김기동 감독이 떠나고 박태하 감독이 새로 부임했으나, 포항이 어려운 상대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페트레스쿠 감독도 "포항은 어려운 상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 FA컵 우승팀이고, ACL 조별리그 성적도 5승 1무로 좋다"며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까다로운 팀인 건 분명하다. 첫 경기는 항상 어렵지만 잘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일 선수들이 전북 현대라는 최고 팀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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