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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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안타까워? 쓸데없는 오지랖…"日서 행복한 시간"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2.13 21:12 / 기사수정 2024.02.13 21:1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국내 연예계 은퇴 선언 이후 번복, 사실상 퇴출 당했지만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박유천에 대한 국내 여론이 여전히 싸늘하다. 

박유천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과 디너쇼를 열고 팬들과 만난 근황이 전해졌다. 

첫날 팬미팅이 끝난 후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후기와 사진, 영상 등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그는 데뷔 초 미소년의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살이 오른 얼굴과 나이 든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서 환하게 웃으며 하트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근황 모습이 공개되면서 앞선 논란들로 비호감 이미지가 컸던 박유천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이미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사회적 물의를 크게 일으켰던 박유천. 이에 앞서 처음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결백을 주장하며 "마약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고 했던 말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돌이킬 수 없는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그다. 



대중 앞에 거짓말을 할 때도 당당했던 그는 "연예계 은퇴하겠다"는 약속마저 당당하게 어겼다. 자신이 내뱉은 연예계 은퇴 선언을 번복, 국내 활동 움직임을 보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왔으나 싸늘한 여론 속에서 무산됐고 결국 활동 무대를 해외로 돌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설상가상 지난해 12월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면서 대중의 분노를 더했다. 지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다섯 건의 세금이 무려 4억 여 원에 달했던 것. 그런 와중에 일본에서 20만원부터 50만원 가량의 고가 팬미팅과 디너쇼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샀지만, 보란 듯이 그는 행사를 진행하고 일본 팬들과 만났다. 

이번 일본 행사와 관련된 국내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는 사이, 일각에서는 박유천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도 존재했다. 과거 논란과 별개로 박유천이 가수이자 배우로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 나른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하던 도중 맞닥뜨린 논란으로 인해 날개가 꺾였고, 그의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 요즘 말로 '지팔지꼰'으로,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을 스스로 저질러 여론이 돌아서게 만들어 놓은 그를 향한 안타깝다는 시선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모양새다. 

더군다나 걱정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 그는 이번 일본 행사로 너무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기 때문. 그의 동생인 박유환은 앞서 행사 시작 전 "일본에 도착하고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가는 곳마다 너무 아름답고 친절하다. 일본어 공부를 안 한 게 후회된다. 형과 둘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는 글을 남기며 박유천의 '행복한' 근황을 대신 전한 바 있기에 그를 향한 걱정은 불필요해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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