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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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쓰레기 이이경 VS '나는 솔로' 공감왕 이이경 [반전매력탐구①]

기사입력 2024.02.10 08: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요즘 가장 핫한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이이경이다.
 
이이경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쓰레기 남편으로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연기 밖 예능 영역에서도 활약 중이다. SBS Plus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MBC ‘놀면 뭐하니?’ 등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중 생활’ 중인 이이경의 180도 다른 매력을 짚어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 지상 최악의 남편

이이경은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여자친구 강지원(박민영 분)의 절친 정수민(송하윤)과 바람을 피우는 최악의 남자 박민환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이경은 대본리딩 중 "민환이의 대사가 다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역할이기 때문에 충실했다. 온라인에 올라가면 파장이 생길 것 같은 대사들이 많다. '얘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걱정했다.

이이경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내가 봐도 굉장히 밉다. 더 많이 손가락질해 달라. 드라마가 많이 사랑받는 걸로 알겠다"며 박민환의 쓰레기 면모를 예고했다.

어머니가 놀라실 거라며 집에 가서 리모컨을 없앨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이경이 허투루 걱정한 것은 아니었다. 박민환은 암 투병 중인 강지원 몰래 정수민과 불륜을 저지르고 보험금까지 챙기려는 ‘쓰레기’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강지원에게 밀회 현장을 딱 걸리자 살인까지 저지르며 강지원의 1회차 인생을 무참히 끝냈다.

“지금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라는 망언을 남기며 첫 방송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강지원의 2회차 인생에서는 불륜녀 정수민마저 막 대하고 오유라(보아)의 사주를 받고 강지원을 살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의 혀를 차게 했다.

이이경은 악하고 찌질한 박민환과 일체화돼 ‘은퇴설’까지 부를 만큼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나는 솔로’ 이이경, 적재적소 리액션

예능 ‘나는 SOLO’, ‘놀면 뭐하니?’에서의 이이경은 180도 다르다.

박민환은 드라마 속 캐릭터일 뿐 ‘나는 솔로’에서의 본체 이이경은 ‘연애 쓰레기’ 박민환과 정반대인 ‘연애 고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댄디한 외모와 공감 능력을 소유한 이이경은 가수 데프콘, 모델 송해나와 함께 3MC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적재적소에서 출연진들의 편도 들어주고, 때로는 시청자 입장에서 훈수를 둬주며 MC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는 순발력 있는 멘트와 재치 있는 행동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선에서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코믹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그의 특기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와도 잘 어우러지며 친근미를 자랑한다.

앞서 김진용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이경에 대해 “에너지와 친화력이 좋아 멤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단체방에서 톡을 먼저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경 씨가 그렇다. 여섯 명을 한 덩이로 만들고 싶은데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 씨가 대선배이고 국민 MC여서 어려울 수 있지 않나. 이경 씨가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워낙 친화력이 좋고 지치지 않는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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