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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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광수, MC 데프콘에 서운함 토로 "날 희화화, 가혹해" (나는 솔로)[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8 10:35 / 기사수정 2024.02.08 10: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8기 광수가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3MC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방송 후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 라이브에서 18기 광수는 이 얘기를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많이 고민했다. 100% 완전 리얼이지 않나. 반 호기심이고 반 확인하고 싶었던 게 MC분들은 대본이 따로 있냐"라고 물었다.

제작진은 "기본적인 스토리의 흐름 정도, 삼천포로 빠지면 안 되니 대략적인 포인트만 알려주고 즉각적으로 느끼는 감정 같은 것들은 바로 말한다. 연예인은 순발력으로 승부하는 분들이다. 미리 멘트를 적어주거나 대본을 주는 건 프로그램 취지와 안 맞는다. 오프닝이나 클로징 정도, 정리할 멘트가 있을 때만 해주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18기 광수는 "사실 이런 말씀 드리면 아직도 반성도 못하고 자기객관화가 덜 됐다고 할 수 있는데 MC분들이 저에게 가혹한 부분도 있지 않았나 한다. 편집은 내가 소스를 드린 것이니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연애에 어설프고 말도 안 통하는 이미지가 생기는 건 내가 자초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솔로 출연이 확정되고 방송을 모니터하면서 누군가 삐끄덕대고 실수할 때 MC분들의 역할이 크다는 걸 체감했다. 그런데 내게는 반대였다. 남자들이 선택할 때 나무 뒤에 숨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호통을 치시더라"라며 서운해했다.

그는 "다음날 아침 출근하는데 친척 동생이 전화왔다. 친척 어르신들이 너무 슬퍼했다고 한다.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 욕을 먹어도 된다. 친척분들이 내가 고등학생 때 사람들에게 말도 잘 못 걸고 사람 관계를 어색해할 때의 기억을 많이 할 거다. 그런 광수가 방송에 출연하고 고군분투한다고 응원해줬는데 너무 가혹했다고 해야 하나"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18기 광수는 "호통까지 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 연애 프로에서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건 사형 선고다. 내 마음 가는대로 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 거다. 마지막 방송에서 '망했어'라는 건 그때 좌절을 많이 한 거다. 잘하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영자님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밖에 없었고 자괴감도 들어서 '망했어'라고 했는데 희화화하신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보면서 좀 '으악'했다. 이번에 편집이나 방송 지점들 때문에 작가님과 통화를 했다. '광수님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랍니다' 한마디만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했는데 생각처럼은 안 되더라.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그게 대본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3MC들의 애드리브인지 궁금했다"라며 토로했다.

제작진은 "광수님 입장에서 편집했으면 다 해결됐을 문제들을 그렇지 않은 입장에서 편집하다보면 그 심정을 미처 헤아리지 못할 때가 많다"라며 미안해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나는 SOLO’에서 광수는 영자와 데이트하며 자신의 감정만 쏟아낸 바 있다.

지켜보던 데프콘은 "일방통행 느낌이 난다"라며 걱정했다. 이이경과 송해나는 "너무 좋아해서 그래"라며 안타까워했다.

광수는 영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않고 "원래 그게 최고의 대화법이라고 하지 않냐. 들어주는 거"라며 칭찬했다. 데프콘은 "아니다. 다시 또 일방통행이다"라며 답답해했다.

영자는 제작진에게 "맞지 않는 문에 열쇠 돌리는 느낌이다"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데프콘은 "경험도 부족하고 좋은 마음은 너무 강한데 완급조절도 안 된다. 나쁜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찬양인데 본인 감정을 더 많이 내보내려는 게 있는 거 같다"라고 평했다.



이후 영자는 인터뷰에서 "용두사미 느낌이다"이라며 광수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며 불만족했다.

하지만 광수는 긍정적으로 착각했고 이이경, 데프콘, 송해나는 '와' 하고 탄식하며 웃었다. 데프콘은 "방점이 아니라 끝점을 찍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7일 방송에서는 광수가 영자에게 세 장의 장문 편지를 전달했는데 영자는 "자기 얘기만 하시는 것 같다"라며 쌍방향 소통이 되지 않는 것에 아쉬워했다. 데프콘은 "방법에 서툰 광수 씨도 참 짠하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송해나는 "그렇다. 로맨틱 가이인데"라며 부연했다.

사진= 촌장엔터테인먼트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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