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2.07 16: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바꾸는 과정이 구단 내외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얻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강하고 빠른 공격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노장들과 전성기가 끝난 선수들을 순차적으로 내치고 있다.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센터백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고 마찬가지로 출전 기회가 적은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 등의 선수들도 후보로만 기용하며 선수단 리빌딩 갈피를 잡고 있다.
이에 더해 즉시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선수보다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할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 구단 전문 매체 '스퍼스 웹'은 6일(한국시간) '풋볼 런던' 토트넘 전문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의 발언을 인용, "구단 전체가 포스테코글루의 유망 선수 개발 계획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펜, 브레넌 존슨, 데스티니 우도기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판더펜과 우도기의 경우 주전으로 기용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존슨 또한 간헐적으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1월 겨울이적시장 기간에도 어린 선수를 향한 포스테코글루 열망은 계속됐다. 2002년생 22세의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완전 영입했다. 시장 마감 막판에는 2006년생 유망한 미드필더 루카스 베르발을 FC바르셀로나 경쟁 끝에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주포 손흥민의 공백을 메꿀 선수로는 1996년생 27세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낙점을 받았다.
현재 토트넘은 선수단 평균 나이가 만 25.3세다. 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참여한 팀들 중 세번째로 낮은 평균 연령이다. 1위 첼시(23.4세)와 2위 번리(25세)의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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