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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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에미상 수상 예상 못했지만…자신감 있었다"

기사입력 2024.02.02 10:23 / 기사수정 2024.02.02 10: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 에미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감독 이성진) 화상 라이브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성진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지난 해 4월 공개됐던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성난 사람들 (BEEF)'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3위,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한인 2세를 연기한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며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각종 시상식에서도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달 8일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스티븐 연이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6일 진행된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까지 총 8관왕에 올랐다.



이날 스티븐 연은 "사실 이런 수상을 예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단, 그런 일들이 일어나기를 희망할 뿐이다"라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

이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 것은, 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한 우리 모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해 서로가 어떤 생각인지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 과정 안에 푹 빠져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그래서 사람들의 반응이 좋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처음 작품이 공개됐을 때 작품을 보고 어떻게 반응하고 느끼는지는 사실 '이 작품이 어떤 작품인가'에 대한 것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시사점이 더 많이 있을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은 있었다"고 말을 이은 스티븐 연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던 의도, 심지어 그 때 당시에 자각하지 못했던 일부분에 대해서도 자신감과 신뢰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작품이 처음 나온 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았을 때 제가 깊이 느낀 마음은 '감사함'이었다. 진실이라고 믿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그리고 그런 이야기에 사람들이 반응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 Getty for Netflix, AP/Invision for the Television Academy, © Television Academy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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