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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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까지 호텔 예약' 발언, 부정적으로 듣지 않았으면"…클린스만 정확히 뭐라고 말했나

기사입력 2024.01.29 23:12 / 기사수정 2024.01.29 23:12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정확히 뭐라고 말했을까.

클린스만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치른다. 현지시간으로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카타르 도하 미디어센터에서 두 팀 감독이 나란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내외신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과감 없이 내놨다.

특히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후반 종료 직전 3-3 동점포를 내주고도 클린스만 웃은 장면,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취재진에 "결승까지 호텔 예약 연장하라"고 주문한 것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와 비겨 일본을 피하게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단호하게 부정하며 "코너킥을 포함해 기회를 30번이나 잡았는데 득점을 더 하지 못했다"며 자신이 느낀 불안함이 현실이 된 것에 자조 섞인 웃음을 지었음을 알렸다.

'호텔방 추가 예약' 관련 발언에 대해선 "(내 말을)부정적으로 듣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잘못 대답하면 어떤 사람들은 '대회에서 더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을 수 있다. 감독은 긍정적이어야 한다"며 순수하게 해석해달라고 부탁했다.




-일본을 피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일본을 피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서 후반 막판 실수를 저질렀고 대가를 치렀다. 내가 웃은 것은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불안감이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당 경기서 85%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코너킥 30번을 포함한 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득점을 더 올리지 못했다. 보통 축구에서는 그렇게 경기를 제대로 못 끝내면 일격을 허용하곤 한다.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존중한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는 특히 더 많은 존중이 있다. 선수 시절 그를 많이 상대해봤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러나 동시에 준비를 잘 해놨다.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는 조별리그와 다르다. 그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승리에) 목마르고 나 또한 감독으로서 목마르다. 잘 치르고 싶다.

(We did not try to avoid Japan. We wanted to win our group. We made a mistake in the very last minute of stoppage time against malaysia and (we) got punished for it. My smile was (on) because I saw it coming. Because it was a game that we had 85% possesion, 30 corner kicks, many many chances, and did not end up to make another goal, and usually in football this is what you get at the very last minute if you don't finish off the game. We have a lot of respect for Saudi Arabia. The coach really well, played many times against him in my own career. It will be a very tough game, we are prepared for that. We are also exicited. Knockout phase is different from group stage. Different type of character. The players are hungry, I'm hungry as a coach, and we want to do well.)




-오현규가 인터뷰서 사우디 수비가 강해보인다는 질문에 한국을 못 만나서 그렇다고 답변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서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팀과 경기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 그리고 말했듯, 나는 그들을 많이 존중한다. 이제 만치니 감독이 10경기 정도 사우디 대표팀을 맡아왔는데 그의 색깔이 보이는 것 같다. 매우 좋은 팀이다. 준비를 잘 해놔야 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강점, 정신이 있다. 스스로를 믿으며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길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힘이 들 것이고 (경기도) 매우 긴장될 것이다. 간밤에 보았던 것처럼 승부차기까지 갈 수도 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 몇 주간 열심히 훈련했고 목표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내 옆의 김영권이 말했듯이 우리는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경기서 몇 번의 실수를 했지만 고쳐서 다음 경기에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
 
(We had the blessing in September to play against Mancini's team in Newcastle. And as I said, we respect them alot. I think you can see now his handwriting on his team after 10 games that he has been handling. It's a very good team. Better be prepared. We have our strengths, our spirit, we have to belive to move on, to beat Saudi. But it will need a lot of work, it will be a nail-biter, it might go into penalty shoot out like you saw last night. You cannot predict what will be next. But all we know is we train hard over the last weeks, and we have a goal in mind, as Young-kwon said, we are focused we did a couple of mistakes, we correct them, and hopefully see them in the game.)




-김영권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골을 넣은 적이 있는데 이 점을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감독으로서 김영권같은 선수와 일하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그는 매우 프로다운 선수다. 항상 갈망이 있고 절대 늙지도 않는다. 지난 번에 어린 수비수들을 데려오고 그의 울산 동료 정승현 등을 소집했을 때 그가 몇 경기 뛰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내게 "무엇이든 필요하면 부르라"며 매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그와 일하는 것은 매우 즐겁고 나머지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매우 규율을 중시하고 갈망이 크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하고 최고의 모습으로 한국을 대표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축구에는 '확실하게'가 없다. 한 경기는 이길 수 있고 한 경기는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 팀의 정신이 뛰어나다. 이 팀의 감독을 맡아 매우 기쁘다. 

(As a coach it is an absolute pleasure to work with a player like YK. Because he is an absolute top professional; always hungry, not getting older at all, I always tell him you have a long way to go still. And the way he managed last month since I came on board because we brought in some younger defenders here and there, Seung-hyun and his teammates from Ulsan. Some games he didn't play then. He was top, top professional he said "Coach, whatever you need I'm there." So it's an absolute pleasure to work with him and so is the team. The team is very disciplined, very hungry. They want to do well, they want to represent Korea in the best way possible. There is no guarantee in football. One game you win, one game you lose. But overall characters of this team is outstanding. For me, it's an absolute joy to be coach of that team.)




-한국 매체와 기자들에게 결승까지 호텔 연장하라고 전했다고 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어떻게 될 지 부담스럽지 않은가.


호텔에 얼마나 더 오래 묵던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이것이 부정적으로 들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잘못 대답하면 어떤 사람들은 '대회에서 더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을 수 있다.

감독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감독은 팀을 믿고 결과를 내야 한다. 다른 상대가 잘하거나 우리가 지거나, 무슨 일이 있다면 여전히 호텔 방으로 돌아가 호텔을 취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팀이 잘 하고 있다고 믿는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존중한다. 맞대결을 펼쳐도 우리 선수들이 좋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 것이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확실한 것'은 없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  

(Obviously, it's everybody's choice to prolong the room (reservation) as long as you want to stay. But I hope it's not going to reflect negatively, you know, if you respond the other way around, that some might say 'Oh, you don't believe in it to go further?' I think the coach has to be postive. A coach has to believe in his team and make it happen. If, for whatever the reason the other team is better, or beats you, or whatever happens, then you can still go back to your hotel and cancel your hotel. But I believe in my team I believe in what we are doing, I respect Saudi Arabia alot as everyone does. When we give it a fight, we have very good players, I think we will do well, but there is no guarantee. That's for sure. So I think we are all excited for tomorrow night.)




-사우디는 한국과의 아시안컵 상대전적에서 1승 3무를 내고 있다. 사우디가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 경기를 앞두고 사우디의 어떤 부분이 위협적인지 솔직하게 말해달라.


솔직히 말해 난 누구도 두렵지 않다. 두려움은 없지만 상대를 위한 존중은 많다. 요르단이든, 바레인이든, 말레이시아든 우리가 상대했던 모든 팀들에게 존중이 있고 이것이 중요하다. 내 생각에 로베르토(만치니 감독)는 대단한 업적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 팀과 단계별 과정을 거치고 있어 그에겐 이번 경기가 새로운 모험일 것으로 보인다.

내게도 새로운 모험이다. 한국에서 이런 신나는 팀을 맡았기 때문이다. 내일 경기는 아시안컵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양 팀 모두 선수들이 대단하고 어떤 전술을 새웠는지 잘 알고 있는 팀끼리의 맞대결이다. 경기 이후에 또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In all honesty, I don't fear anybody. No fear, but alot of respect for every opponent we played. If it was Jordan, bahrain, malaysia, we respect them all, and this is important. I think Roberto is doing a fantastic job. It is a step by step process that he has to go through with his team, so obviously it is a new adventure for him and for me, being in Korea and coaching this exciting team here. I think tomorrow night, everybody who is part of the Asian Cup would be looking forward to that match. I think it's going to be an exciting match, two teams with very very good individual footballers, two teams hopefully knowing exactly what they want to do, and then we will have this talk after the game and I hope for us we have a positive end.)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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