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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벨기에 '슈퍼루키' 놓쳤다!…아틀레티코 이적 'here we go' 임박→소속팀과 구두합의

기사입력 2024.01.24 07: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벨기에 슈퍼 루키를 놓쳤다.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르투르 베르미렌을 낚아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벨기에 최고 재능 아르투르 베르미렌을 데려오기 위해 로열 앤트워프와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처음 1500만 유로(약 218억원)를 지불했으나 오늘 2500만 유로(약 363억원)까지 올려 다시 제의했다. 마지막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고, 베르미렌은 이번 1월 아틀레티코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베르미렌과 아틀레티코 간 거래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아틀레티코는 앤트워프와 기본 이벅료 2200만 유로(약 320억원)에 각종 옵션을 추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워프는 베르미렌에 대해 셀온 조항을 갖게 된다"라며 "베르미렌은 내일 스페인으로 떠나지 않는다. 목요일에 떠날 것이다. 'Here we go'가 나오기 전 아틀레티코와 베르미렌이 계약과 관련해 여전히 논의 중이다"라고 추가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이 확실시 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직전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아틀레티코가 비르미렌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베르미렌을 영입할 기회는 자연스레 물 건너 갔다.

앞서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베르미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23일 "안토니오 누사, 코너 갤러거, 그리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어떻게 될까. 남은 기간 동안 토트넘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라며 갤러거, 누사를 포함해 최대 4명의 선수가 추가로 영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미렌은 이 4명 중 한 명이었다. 2005년생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로 이미 국가대표 경기를 2경기나 소화했다. 벨기에 최고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18세라는 나이답지 않게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앤트워프 소속으로 벨기에 1부 주필러 리그에서 2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크라이나 최강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리더니 세계적 명문 바르셀로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1골을 넣어 앤트워프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은 토트넘을 비롯해 유럽 유수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미래 재능을 확보하기 위해 선 임대 계약을 맺고자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벨기에 18세 유망주 아르투르 베르미렌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기자 마테오 모레토 또한 "아틀레티코가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보낸 후 베르미렌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 아틀레티코는 베르미렌 거래 조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앤트워프에 연락했다. 아틀레티코 외에도 많은 구단들이 벨기에 최고 재능을 데려오기 위해 열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소스 역시 "토트넘은 베르미렌을 주시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며 토트넘이 베르미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먼저 앤트워프 측과 합의에 도달, 영입에 가장 가까워지면서 토트넘의 영입 기회는 자연스레 무산됐다.

토트넘은 올 겨울 내내 라이벌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노렸다. 첼시 역시 구단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매할 의향이 있으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적극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토트넘이 올 겨울 중원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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