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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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건물주' 장성규, 30억 욕심 김대호에 "빨리 프리 나와"

기사입력 2024.01.10 20: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퇴사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출연료 4만원 안 괜찮습니다.. 상 받고 퇴사각 재는 김대호 | 아침먹고 가2 EP.7' 영상이 올라왔다.

장성규는 오프닝에서 "신인상 축하하는 김대호, 앞으로 있을 프리 선언도 미리 축하드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데뷔 동기다. 'MBC 신입사원' 1등이 김대호다. 김대호가 되고 내가 떨어진 거다"라며 웃었다.

장성규는 김대호의 집을 찾았다. 김대호는 자연인 상태로 잠을 자고 있었고 장성규 때문에 오전 7시에 기상했다.

장성규는 "다행히 옷을 입고 있네. 어제 여기서 혼자 술 마시다가 잠 든거야? 거의 폐인 아니니?"라며 웃었다.

장성규는 "2011년에 데뷔를 같이 했나? 형 첫인상 기억나니"라며 궁금해했다. 김대호는 "아나운서 같지는 않았는데"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성규는 "대호의 힘은 오버하지 않는다. 톤을 높이지 않고 점잖게 자기 목소리로 하는데 사람들이 다 주목한다. 내가 가질 수 없는 묵직함이 부러웠다"며 회상했다.

김대호는 "원래 꿈이 아나운서가 아니었다. 얼떨떨했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은 상태에서 취업이 돼 기쁨과 안도가 왔다 갔다 했다. 원래 대학을 안 가려고 했다. 그때 공부 못 하는 걸 알고 있었다. 고3 때 기술 배운다고 했다가 어머니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노량진에서 재수했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그러다가 어 아니다 싶은 거다. 돈으로 어머니 아버지가 보내주시는데 뭐라도 해야겠다 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진짜 공부를 시작한 시기는 4개월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대호는 MBC 신입사원에서 5000대 1을 뚫은 뒤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장성규는 "그럴거면"이라며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그때는 방송의 소중함도 없고 갈급도 없고 그냥 직장이다. 이게 내 자리가 아니구나. 이 자리에 도둑질해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들 인생에 괜히 치고 들어와서 지금이라도 이 자리 비우자 했다"라며 남다른 마인드를 드러냈다.

장성규는 "나와 다르다. 난 너무 돈 좋아하고 속물이다"라며 비교했다.



장성규의 프리선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김대호는 "얼마나 벌었냐"라며 물어봤다.

김대호는 "난 빠른 은퇴를 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 방법은 경제적 자유밖에 없다. 한 30억 이상 있어야 한다"라고 바랐다.

장성규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자 "이 형은 30억 있구나"라며 웃었다. 장성규는 "대호야 나와"라며 멋있게 말했다.

김대호는 광고를 못 할 때 프리 선언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내가 광고로 수익을 얻을 순 없다. 그래도 격려를 해준다. MBC에서 이런 얘기를 들으면 불편할 수도 있다. 요즘 들어 회사에 고마운 게 엄청 날 배려를 많이 해 준다. 티 날 정도다"라고 말했다.

사진=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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