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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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고기' 탁재훈, 지난해 SBS 연예대상 한 풀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30 0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3 SBS 연예대상이 오늘(30일) 진행되는 가운데, 누가 대상을 수상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오후 8시 35분부터 서울시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되는 '2023 SBS 연예대상'은 지난 15일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7명의 대상 후보를 공개헀다.

7명의 후보는 가나다 순으로 김종국, 서장훈, 신동엽, 유재석, 이상민, 이현이, 탁재훈이었고, 시상식 진행자인 이상민과 이현이가 대상 후보에 오른 점이 눈에 띄었다.

이외에 2021년과 2022년 두 해 연속으로 대상에 대한 희망고문을 안겨줬던 지석진이 후보에서도 제외된 점도 눈길을 모은다. 다만 지석진은 지난 18일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런닝맨' 출연을 잠시 중단했고, 지난 2년 간의 활동보다는 대상 후보 제외에 대한 반발은 크지 않은 편.



현재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꼽히는 인물은 탁재훈.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을 진행하면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고, '런닝맨'이 지난해보다는 부진한 상황에서 SBS 예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중.

게다가 게스트로 나섰던 '먹찌빠'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인 바 있어 재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편. 지난해 프로듀서상을 받으면서 대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수상을 점치고 있다. 만약 그가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2007년 KBS 연예대상 이후 16년 만의 단독 대상이며, SBS로 범위를 좁히면 '미우새' 팀 단체수상 이후 2년 만의 수상이 된다.

탁재훈 외에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는 이상민. 탁재훈과 마찬가지로 '미우새', '돌싱포맨'에 출연 중인데, '미우새' 출연 빈도가 줄어든 탁재훈과 달리 꾸준히 출연 중이라는 점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다만 지금까지 연예대상 MC를 맡은 인물이 대상을 수상한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기도 한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도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중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 출연하며 SBS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생애 첫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2017년 '미우새' 어머니들 이후 6년 만, 연예인으로 한정하면 2009년 이효리 이후 14년 만에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된다. 다만 '골때녀'나 '동상이몽'의 경우 이현이가 메인 MC로 활약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이 감점 요인으로 꼽히며, 이상민과 마찬가지로 연예대상의 MC를 맡는다는 점에 수상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런닝맨'으로 13년 째 잡음 없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맡고 있는 유재석도 후보에 올랐으나,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만큼 올해는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구라철' 영상에서 "역대 연예대상은 그렇게 나뉘는 거 같다. 유재석이 (대상을) 받는 해, 안 받는 해"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유재석이 S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했을 때에는 2007년을 제외하고 MBC 방송연예대상은 다른 인물들이 받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예능대부 갓경규'에서는 이경규와 함께 탁재훈의 수상을 점치면서 "작년에 유재석이 대상을 받았다. 이제 유재석을 주게 되면 유재석에게도 좋지 않다"고 평가했는데, 과연 '연예대상의 남자' 김구라의 예측이 정확하게 들어맞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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