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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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탑, 연탄 후원자였다 "와인 판매 수익으로 1만 2천 장 기부"

기사입력 2023.12.27 10:26 / 기사수정 2023.12.27 10:2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빅뱅 멤버 출신 TOP(탑, 최승현)이 익명으로 연탄 기부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27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측은 탑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연탄 12,000장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12월 추운 겨울에는 연탄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달이기에 연탄 후원과 봉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측은 "고유가·고물가 등 모든 것이 오르는 이 시점에 연탄 원자재값과 인건비도 함께 올라 영세한 연탄사용가구가 개인적으로 연탄을 구매하기에는 너무나 큰 부담이 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파가 몰아치는 상황 속 기후·에너지취약계층을 돕는 손길이 절실한 가운데, 지난 19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가 연탄12,000장을 후원해왔다.

해당 후원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연탄은행 홈페이지 계좌번호를 통해서만 조용히 후원한 후원자는 이름과 번호 등 아무 정보가 없었다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측은 수소문 한 끝에 빅뱅 전 멤버 탑씨임을 겨우 알아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 계기 또한 자세히 알아보니, 지난해 1월 직접 제작해 런칭한 와인‘티스팟(T'SPOT)’의 판매 수익금으로 진행되었다.

탑의 후원으로 마련된 연탄 12,000장은 노원구 중계동(20가구), 상계동(30가구), 서대문구 홍제동(10가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연탄사용가구는 연탄이 없으면 혹한기에 유난히 힘들고 추운 날을 보내야 한다. 연탄은 각종 노인성 질환과 방세 부담 그리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 거주자들에게 사계절 필요한 생존 필수품이다.

연탄은행 측은 "가장 추운 연말이 지나면 연탄 후원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줄어든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 앞장서 선한 나눔에 동참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올해는 고물가·고유가 등 사회적 악조건의 영향으로 어수선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며 "연탄은행 금년 300만 장 나눔 목표에서 아직 50만 장 정도 나눔이 더 필요하다. 앞으로도 전국 연탄사용가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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