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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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언론 "이정후, 15일 신체검사 받는다…통과 후 계약 발표"

기사입력 2023.12.14 10:21 / 기사수정 2023.12.14 14:1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 입단의 사실상 마지막 절차인 신체검사를 받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4일(한국시간) "이정후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 신체검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15일이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올해 전반기에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시즌 종료 직전에 단 한 타석만 섰다. '카를로스 코레아 계약 취소' 사태를 겪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몸 상태를 꼼꼼히 살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90억 원), 2027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복수의 미국 언론이 이정후를 소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미국 매체들은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 탁월한 선구안, 평균 이상의 수비력 등의 기량뿐 아니라 "이정후의 아버지는 한국 야구의 전설 이종범이다. 아버지의 별명이 '바람의 아들'이었고, 아들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라는 매력적인 별명을 얻었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하지만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다. 이정후 측도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공식 SNS에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축하하는 응원의 글을 올렸던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다. 

공식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발효된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은 선수들도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으로 팀을 옮길 때는 신체검사를 받는다.

샌프란시스코는 2022년 12월 최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신체검사 후 구단과 코레아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됐고, 결국 계약이 불발됐다. 이후 코레아는 뉴욕 메츠와 협상 중 신체검사 문제로 틀어졌고, 미네소타 트윈스와 6년 2억 달러에 계약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 1차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이정후는 리그 7시즌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타율 0.34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고, 타격 5관왕 MVP를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며 KBO 대표 타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이정후는 7월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86경기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타율 0.318을 기록했다. 수술 후 어느 정도 회복을 한 이정후는 홍원기 감독의 배려로 마지막 홈경기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한 타석과 1이닝 수비를 소화했고, 키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장면을 샌프란시스코 피트 푸틸라 단장도 지켜봤고, 결국 이정후 영입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푸틸라 단장은 윈터미팅 기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타석에서 6, 7번의 스윙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이정후에 대한 인상을 전하며 "뜬공을 잡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MLB.com'은  계약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샌프란시스코는 2022년 KBO MVP를 수상, 리그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340을 기록한 25세의 이정후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팀들 중 하나다"라고 예측하며 "이정후는 올해 7월 왼쪽 발목 골절상을 당하면서 8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0월 키움에서의 이정후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푸틸라 단장을 한국에 보내는 등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MLB.com'은 이정후를 소개하며 "이 25세의 외야수는 KBO 선수 생활을 하며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의 폭발적인 슬래시 라인을 올렸는데, 어떤 시즌에도 0.318 이하의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의 합류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미치 해니거, 마이클 콘포토, 오스틴 슬레이터, 루이스 마토스, 웨이드 메클러를 포함한 자이언츠의 외야수 조합을 더욱 혼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해니거와 콘포토를 지명타자로 쓸 수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LB.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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