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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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단원들 보이콧에 꿈쩍 않네…"삼류로 남고 싶은 거냐" (마에스트라)[종합]

기사입력 2023.12.10 05: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돌아왔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지휘자 차세음(이영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세음이 20년 만에 한국에서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현석(이병준)은 자신이 상임 지휘자 자리에서 밀려나자 격노했다.

오현석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따지자, 대표 전상도(박호산)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 지금 위기다. 유료 관객 점유율이 너무 낮다"며 악단이 존폐위기에 처해 있다고 고백했다. 

오케스트라 부원들 역시 "상의도 없이 너무 갑작스럽다"라는 반응과 "우리가 마다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그 시각 차세음은 이틀이나 빠르게 입국했다. 전상도는 급하게 부원들에게 차세음을 소개했고, 이들은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차세음은 "상관 없다. 친분보다 실력, 인성보다 실력, 노력보다 실력이다. 어차피 능력만 본다"고 했다. 



부원들은 '미션임파서블' 주제곡으로 차세음을 도발하려고 했지만, 차세음은 보란 듯이 소화했다. 오히려 "음악의 생동감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차세음이 부임하자마자 악단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먼저, 차세음은 자신의 바이올린 스승이자 악장인 박재만(이정열)을 찾아가 그의 건강을 지적하면서 "다른 연주자로 대체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박재만은 "정년까지 1년이다. 딸아이 결혼식도 있고 한때 네 스승이었던 자격으로 넘어가주면 안 되겠나. 네 말은 사형선고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세음은 "불안한 악장을 제 무대에 세울 순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에 박재만은 "그럼 넌 자격이 있냐. 나 20년 전 일 기억하고 있다. 네가 공연 펑크 내고 잠적하는 바람에 우리 한필이 국립에서 밀려났다"고 꼬집었다. 차세음은 "그 빚을 갚으러 온 거다"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다음 날 차세음은 블라인드로 채용된 최연소 단원 이루나(황보름별)을 악장으로 택했다. 단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연주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전상도의 꾸짖음에 차세음은 "반발이 있다는 건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 한필을 1년 안에 최고로 올려놓겠다. 안 되면 내가 물려난다"며 자시했다. 

계속해서 단원들은 차세음의 결정을 보이콧했다. 급기야 이들은 차세음과 이루나를 제외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연습을 시작했다.

결국 차세음은 소화기로 유리문을 깨고 연습실로 들어와 "계속 삼류 오케스트라로 남고 싶은 거냐. 내가 온 이상 한필은 최고가 될 거다. 각오가 안 된 사람은 지금이라도 나가라"라고 했고, 단원들은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차세음은 "나랑 싸우고 싶으면 음악으로 하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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