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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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푸드 되길"…윤산하X김강민, 첫 사극 도전작 '수운잡방' [종합]

기사입력 2023.11.28 16:46 / 기사수정 2023.11.28 16:4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스트로 윤산하, 김강민의 첫 사극 도전작 '수운잡방'이 올 연말 따뜻한 힐링 푸드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수운잡방'(감독 최연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연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산하, 김강민, 백성현이 참석했다.

'수운잡방'은 과거시험 삼수생 양반 김유(윤산하 분)가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김강민)을 만나 미식 세계에 빠져들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수운잡방'은 주연 배우 윤산하, 김강민의 첫 사극 도전작이기도 하다.

윤산하는 "첫 사극이다 보니까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말투다. 말투가 현대극과 다르다 보니까 대본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 했는데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는 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니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강민 역시 "사극이다 보니까 말투 같은 부분을 감독님과 여러 번 리딩을 하면서 잡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백성현 선배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계암은 신분이 천민이기 때문에 꿈을 펼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음식은 진심이기 때문에, 프로페셔널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극 선배' 백성현은 김유의 형 김연 역을 맡았다. 그는 "두 분께서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말 처음 같지 않았다. 연기 열정이 많으셔서 준비를 정말 잘해오셨다. 현장에서는 상대역으로 붙다 보니까 신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라며 윤산하, 김강민을 극찬했다.

대한민국의 보물 '수운잡방'의 탄생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수운잡방'.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수운잡방'은 어떤 고증 과정을 거쳤을까. 최 감독은 촬영 전 직접 종갓집을 찾아 종부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 감독은 "종부님을 만나뵙기 전에는 음식을 다루는 드라마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더 맛있어 보일까에 치중했던 것 같다. 그런 기술적인 건 저 혼자 고민할 게 아니라 담당 스태프분이 더 잘해주실 것 같았다. 제가 전달하는 건 요리를 만드는 마음과 손길 같은 것"이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역사적 사실 기반'이라는 특징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역사적 사실을 얼마나 살려야 할까 고민했다. 저희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드라마이고, 왕가가 아니라 양반 가문이었기 때문에 고증이 쉽지 않았다"라며 인물 하나하나의 감정을 중점적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감독은 "연말도 다가오고 저희 작품이 힐링 푸드 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살다 보면 '잘 살아가고 있나' 생각이 들지 않냐. 저는 그럴때 떡볶이나 닭발을 먹는데, 저희 작품이 그렇게 자신을 토닥여주고 힘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수운잡방'은 오는 12월 2일 개봉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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