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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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이선균 '마약 혐의' 논란…"체모 감정 불가", 경찰 '물증 확보 난항'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15 16: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의 체모 정밀감정에서 '감정불가'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결과가 나왔다. 물증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경찰은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국과수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선균의 다리털에 대한 정밀감정 소견으로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15일 인천경찰청도 "'(체모)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국과수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달 28일 1차 소환 조사 당시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추가로 이선균의 모발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후 이선균의 두 번째 소환이었던 지난 4일 이선균으로부터 범행을 일부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한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을 다시 채취해 감정을 의뢰하고,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15일 이선균의 법률대리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수사기관의 중복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최대한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은 올해 강남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흥업소 실장은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번 강남 유흥업소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모두 10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와 내사를 벌이고 있다.



지드래곤(권지용)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로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첫 조사를 받았고,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았다.

이후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했냐'는 물음에 "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이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로만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경찰 측은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입장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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