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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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MVP '더샤이' 강승록, "힘든 경기, 봇 라인 팀원 잘해줘 고맙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12 11:23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WBG의 결승전 진출을 이끈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이 이번 시리즈에 대해 "봇 라인 팀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공유했다.

WBG는 11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4강전 BLG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WBG는 LPL 4시드 중 처음으로 결승전에 향해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메이저 리그 4시드 기준으로는 지난해 DRX의 '소년만화' 이후 두 번째다.

WBG의 탑 라이너 '더 샤이' 강승록은 지난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롤드컵 트로피 도전 기회를 얻었다. 강승록은 BLG와의 4강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빈' 천쩌빈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강승록은 다시 한번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소감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강승록은 "특히 봇 라인 팀원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잘해줘서 고맙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승까지 올라와서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강승록의 이번 MVP 선정에는 넓은 챔피언 폭도 큰 역할을 했다. 강승록은 5세트 내내 다른 챔피언으로 천쩌빈을 상대했으며, 특히 3세트 그레이브즈는 시리즈의 승패에 결정적인 포인트가 됐다. 천쩌빈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박하며 WBG의 '매치 포인트'에 큰 공헌을 했다.

강승록은 실전에서 많은 챔피언을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코치진의 믿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강승록은 "메타 챔피언에 대한 대처를 항상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도 연습 경기는 많지 않았다. 구도만 확인했다"며 "코치진이 나에게 무한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픽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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