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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또또 부상, 비둘기춤 FW도 수술대 오른다…몇 달간 너무 힘들었어" 눈물의 고백

기사입력 2023.11.07 2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부상자가 한 명 더 추가됐다.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샤를리송은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곧 골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히샤를리송이 수술 예정 사실을 공개하면서 토트넘의 부상자가 또 한 명 늘게 됐다. 토트넘은 같은 날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서 미키 판더펜, 제임스 매디슨을 부상으로 잃었다.

1-4로 참패한 경기에서 토트넘 주전 센터백 판더펜은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져 전반전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됐다.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해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던 매디슨도 압박 도중 별다른 충돌 없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판더펜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매디슨이 치료를 받은 후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나가면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판더펜의 경우는 심각하다. 근육 파열이 의심 되면서 최대 4개월 동안 결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히샤를리송마저 수술을 받게 되면서 토트넘은 전력 구성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리그 27경기 1골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히샤를리송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골만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형편 없는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에게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또한 이번 11월 A매치를 앞두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브라질축구연맹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페르난두 지니스 감독 대행은 토트넘에서 부진한 히샤를리송 대신 17세 신성 엔드릭을 선발하며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이에 대해 히샤를리송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난 좋은 축구를 하지 못했다. 선발되지 못해 슬펐지만 감독을 이해한다. 내가 감독 입장이었더라도 날 선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최선을 다하지도 못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나아지긴 했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려면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대표팀에 뽑힐 실력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이유가 좋지 않은 몸 상태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히샤를리송은 "난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어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몇 달 동안은 내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라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이미 의사들과도 이야기를 마쳤다. 곧 골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8개월 동안 대표팀과 클럽을 위해 싸우며 고통 받았지만 내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 이제 잠시 쉬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 말을 꺼낼 때 히샤를리송은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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