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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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스더 "ADHD 진단…뇌 뜯어내고파, 대학 지원도 잊어" (금쪽 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11.07 21:11 / 기사수정 2023.11.07 21:11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문에스더가 ADHD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스타 강사 문단열과 유튜버 츄더로 활동 중인 딸 문에스더가 출연했다.



이날 문에스더는 본인의 정신이 매우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매 순간이 너무 복잡하고, 불안하고, 산만하다는 그는 "뇌를 뜯어내거나 뇌를 마비시키는 주사 같은 걸 가끔 놓고 싶다"고 고백했다. 너무 매 순간 애쓰고 있는 느낌이라고.

그는 정신이 복잡해 항상 숨이 찰 정도라며 "뭔가 엄청 애쓰는데 잘 괜찮아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문에스더의 말을 들은 오은영은 최근 성인 ADHD 진단율이 높아졌다고 알렸다. 2017-2022년 6년간의 성인 ADHD 진단율을 비교했을 때 전에 비해 5배 증가했다고.

ADHD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굉장히 중요히 다루는 영역이라며 문에스더가 느끼는 불편의 원인이 ADHD 때문인지,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하는지 분석해 봐야 한다고 했다.



문에스더는 인생에 큰 사고가 잦았다며 멍때리다가 중요한 걸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심지어 대학 재수 시절 대학교 지원을 까먹은 적까지 있다는 것. 그는 재수생 시절 공부를 매우 열심히 했고, 성적이 많이 올라 수능까지 잘 봤으나 "대학교에 지원해야 된다는 사실을 까먹은 거다"고 회상했다.

이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생각하고 있던 대학 지원 날짜가 다 지나있었다고. 다행히 지원 기간이 남은 학교에 지원해 입학할 수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단열은 "옛날부터 그런 게 있어 왔다"며 '너 개학 언제야?' 물으면 '몰라, 친구들이 다 알려줘'라고 반응할 때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다행히 문에스더가 잘 까먹는 줄 알기에 물건을 챙겨주거나, 길을 찾아주고, 일정을 알려주는 친구들이 주위에 있었다고. 그러나 재수는 혼자 하다 보니 시험을 봐놓고는 그냥 넘어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런 걸 뼈아프게 겪어야 네가 늘지' 그러고 이제 계속 내버려 뒀다"는 문단열은 "(느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토로, 문에스더 역시 인정했다.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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