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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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베일, 손흥민과 '재회'…은퇴 후 첫 토트넘 방문→첼시전 게스트 [오피셜]

기사입력 2023.11.05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가레스 베일이 은퇴 후 처음으로 런던을 찾는다.

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이 다가오는 화요일 새벽 열리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게스트로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토트넘은 리그 단독 선두(8승 2무 승점 26)를 달리며 최고의 스타트를 보이는 반면 첼시는 불안한 출발을 하며 11위(3승 3무 4패 승점 12)에 머물러 있다. 

라이벌 관계인 첼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구단 레전드 베일이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처음으로 초청한다. 



구단은 "현대 시대에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베일이 하프타임 쇼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두 차례 토트넘 활약에 대해 되돌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일은 2007년 여름 사우샘프턴에서 이적해 토트넘에 첫발을 들였다. 어린 나이에 그는 왼쪽 풀백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해리 래드냅 감독 밑에서 윙어로 변신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 통산 237경기를 출전해 71골을 터뜨렸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했던 2010/11시즌엔 인터 밀란의 홈구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구장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0/11시즌과 2012/13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베일은 특히 2012/13시즌엔 공식전 26골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팀에 막대한 이적료를 안겼다. 



베일은 레알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3번의 라리가 우승, 그리고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했다. 특히 2017/18시즌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득점으로 우승에 주역이 됐다. 

이 시즌 이후 베일은 레알과의 불협화음으로 부침을 겪었다. 이를 피해 베일은 2020/21시즌 토트넘으로 한 시즌 임대를 왔다. 그는 토트넘에서 공식전 16골을 더 넣었고 이후 레알로 돌아갔다. 레알과 마무리를 잘 짓지 못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고 MLS컵 우승을 안긴 뒤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베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간 동안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했다. 특히 손흥민과는 이른바 '웨일스 마피아'라는 그룹을 만들며 선수단 내에서 특별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오는 화요일, 베일과 손흥민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토트넘에서 재회한다. 



사진=AP,EPA/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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