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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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동 걸렸다→리그1 공식 '이주의 팀' 선정…음바페-에메리 포함

기사입력 2023.11.03 13:28 / 기사수정 2023.11.03 18: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첫 한국인 선수인 이강인(21)이 리그1 공식 이주의 팀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리그1 사무국이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이 선정한 2023/24시즌 리그1 10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시즌 첫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리그1 사무국은 매 라운드가 끝난 뒤 홈페이지에서 팬들이 각 포지션 별 이 주의 팀을 선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스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와의 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전반 16분에 터진 자이레-에메리의 중거리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PSG는 전반 28분 음바페의 추가골로 점수 차로 벌렸다. 이때 이강인이 환상적인 패스로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역습 상황을 맞이한 이강인은 전방에서 쇄도 중인 음바페를 발견하고 아웃프런트 패스를 통해 음바페한테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다. 이강인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빠른 속도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왔고,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패스 능력과 음바페의 골결정력이 동시에 빛난 장면이었다.

음바페는 득점에 성공하자 자신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준 이강인을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인도 곧바로 음바페에게 안기며 득점을 축하했다.

2골을 먼저 터트린 PSG는 이후 브레스트한테 추격골과 동점골을 허용하면수 무승부 위기에 놓였지만, 후반 39분 음바페가 페널티킥 상황에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면서 3- 2 진땀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챙겨갔다.



경기가 끝나고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강인은 호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FotMob)'에 따르면, 이날 4-2-4 전형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0%(28/31), 기회 창출 1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67%(2/3)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한테 평점 5.5점을 주면서 멀티골을 달성한 음바페(7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이강인이 대해 매체는 "이강인은 항상 공정한 플레이를 해왔고, 그의 기술적인 품질은 여전히 매우 인상적"이라며 "그는 음바페의 득점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공을 많이 만졌지만 후반전에선 기여도가 줄어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6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득점으로 PSG 데뷔골을 신고한 이강인은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팬들이 선정한 리그1 이주의 팀에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시즌 첫 이주의 팀 선정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음바페도 왼쪽 공격수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오는 4일 오전 5시 몽펠리에와의 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에 나선다. 그는 현지 언론들로부터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이란 예상을 듣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주전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Reuters,AP,EPA,AFP,/연합뉴스, 리그1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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