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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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춰 입은 한복·뒷짐 안지는 로운…'혼례대첩'의 고증 비법 [종합]

기사입력 2023.10.30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혼례대첩'이 남다른 고증을 갖추게 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로운, 조이현과 황승기 감독이 함께했다.

'혼례대첩'은 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작품은 첫 방송도 전부터 포스터, 예고편 등을 통해 한복과 머리 등 고증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황승기 감독은 "제작 기간이 아주 길지는 않아서 고증을 대본이든 제작 단계에서든 완벽하게 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사극을 하게 되면 이게 역사적 근거가 혹시 남아있는 시대를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다행히 이번에 같이 참여해 준 스태프분들이 KBS뿐만 아니라 다른 채널에서도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다. 제가 다른길로 가려고 하면 바른 길로 계속 이끌어 주면서 고증에 최대한 맞게 구현을 많이 해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배우들이 굉장히 의상 같은 경우에는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한여름에 보이지 않는 안에 갇혀 있는 옷까지 다 입어가면서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 배우들이 불편 불만 없이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로운은 "여름은 많이 덥다. 더위를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며 "그런 옷을 많이 입어볼 수 있다는 게 감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옷을 입었다. 유생이 되기도 했다가 관리를 하기도 해서 옷을 입는 것에도 분명히 재미가 있었다"고 다양한 의상을 입은 그를 기대케 했다.

또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고증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당시에 이제 뒷짐을 안 지었다고 하더라"라며 "보통 사극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고증에 따라) 뒷짐을 안 지으면서 연기를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이현은 "포스터만 봐도 뭔가 색감이 엄청나지 않나"라며 "저 역시 입어본 동안 너무 즐거웠다. 저의 퍼스널 컬러를 이 드라마를 통해 이제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매우 신이 난 상태다. 이제 방송을 보면서 뭐가 더 잘 어울리는지 확인하려고 기대 중이다"라고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혼례대첩'은 오늘(30일) 오후 9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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