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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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4연승 질주에도, 신영철 감독 "선수들 자만하지 않길"

기사입력 2023.10.29 13:46 / 기사수정 2023.10.29 13:46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방심은 금물이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개막 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승점 11점으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연승에 관해 "매 시즌 초반 2승4패를 했던 것 같다. (이번 1라운드엔) 3승3패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미 4승을 했으니 목표는 달성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한 번 흔들리면 금세 무너진다. 선수들이 교만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잘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력전을 앞두고 주문한 것이 있을까. 한국전력은 승점 3점, 1승2패로 6위에 머물러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각자 어떤 배구를 할 것인지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라고 했다. 훈련과 경기에서 나오는 플레이가 달라지면 발전 가능성이 없다"며 "시즌 초반 한국전력을 우승권이라 봤다. 팀 조직력이 좋다. 상대보다는 우리의 배구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대비 발전한 점을 묻자 "선수들의 마인드 자체가 달라졌다. 감독의 지시에 따른 수행 능력이 좋아졌다"며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직 진행 과정이라 향후 더 나아질 듯하다"고 전했다.

김지한이 토종 주포로 나서는 중이다. 신 감독은 "우리 팀 에이스다. 공격력이나 서브가 더 잘 나와야 하는데 조금 부족하다"며 "스스로 해내야 한다. 리시브는 노력한 결과 예전보다 수치가 괜찮아졌다. 공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면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이다"고 평했다.

V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다. 신 감독은 "훈련할 때 자꾸 나쁜 습관이 나와 지적하고 있다. 같이 영상 보면서 체크한다. 본인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최근엔 훈련 전 미리 나와 언더핸드 30개를 하라고 주문했다. 몸이 뻣뻣해 공 다루는 기술,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흔쾌히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7 외에 교체 선수들도 준비시키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 세터 이승원 등이다. 신 감독은 "송명근은 리시브 범실이 많아 훈련을 열심히 하는 중이다. 공격에서 좋은 스윙을 가졌지만 리시브 문제는 심각하다"며 "공격만 할 순 없다. 리시브까지 잘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승원도 훈련 많이 하고 있다. (한태준이) 흔들릴 때 들어가야 한다. 세터로서 공의 구질, 스피드 등 배구를 다시 배우고 있다"며 "오재성 뒤는 김영준이 받친다"고 귀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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