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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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대서 성장한 '체이시', "잘하는 탑 라이너 설계, 배울 수 있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10.27 14:30


(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체이시' 김동현이 이번 국제무대에서 다른 탑 라이너들을 지켜보며 '인게임 설계' 측면에서 많이 배워갔다고 강조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26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WBG와의 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매드 라이온즈는 1승 3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일정을 끝내게 됐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체이시' 김동현은 이번 경기에 대해 "한타 설계를 잘 못했다. 포커싱이 갈렸다"며 "'더샤이' 강승록 선수의 아트록스에 스킬을 다 써서 한타에서 대패했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더샤이' 강승록은 지난 2018년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많은 탑 라이너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한 '슈퍼스타'다. 김동현도 "좋아하는 선수라 처음 상대할때 살짝 위축됐었다"며 "확실히 이름값 있는 베테랑은 달랐다. 2세트에서는 자신감 있게 상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지난 MSI에서 커리어 첫 국제전을 경험한데 이어, 기세를 몰아 롤드컵 출전 티켓까지 확보했다. 유럽과 국제 무대의 차이점에 대해 김동현은 "WBG는 팀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유럽은 G2를 제외하면 사전 설계 보다 상황에 맞춰 밴픽, 플레이를 즉흥적으로 한다"며 "이에 운영에 약점이 있는 것 같다. 후반으로 향하면 아시아팀 상대로 거의 패배하는 이유에 '즉흥적인 대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 롤드컵을 경험하며 김동현은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알렸다. 김동현은 "MSI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해 얻은 부분이 거의 없었다"며 "다른 탑 라이너들이 어떻게 게임을 설계하는지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동현은 다음 시즌 더욱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현은 "8강 진출을 못해 정말 아쉽다"며 "다음 시즌 저의 단점 최대한 보완해 롤드컵 8강에 올라설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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