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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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영웅' 아구에로 "10분이라도 최선 다한다"

기사입력 2011.07.06 09:28 / 기사수정 2011.07.06 11:17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아르헨티나 산타페, 윤인섭 기자] 볼리비아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극적이면서도, 그림같은 동점골로 조국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초호화' 공격진은 그에게 선발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얘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산타페의 에스타니슬라오 로페스 장군 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1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갖는다. 볼리비아와의 개막전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둔 터라 아르헨티나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구에로는 환상적인 동점골로 볼리비아전 아르헨티나의 패배를 막았지만, 그는 콜롬비아와의 2차전에서도 조커로 활용될 전망이다.

5일 오전 아르헨티나 유력 일간지 '클라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은 볼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에세키엘 라베시-리오넬 메시-카를로스 테베스를 콜롬비아전의 선발 스리톱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아구에로 입장에선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만 한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자신의 상황에 한 줌의 불만도 늘어놓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공격진은 매우 뛰어나다. 감독님이 내게 10분이나 20분의 출전 시간을 허락하더라도, 언제든 그 결정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라며 출전 시간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대해 "무척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전을 봤는데 A조가 무척 복잡한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느꼈다. 우리로서는 1차전과는 다른 경기를 펼쳐야 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라다멜 팔카오의 공격 또한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먼저 1승을 거둔 콜롬비아의 전력을 잔뜩 경계했다.

한편 '클라린'에 따르면 바티스타 감독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볼리비아전에서 부진했던 마르코스 로호 대신 파블로 사발레타를 투입할 전망이다. 사발레타를 오른쪽 풀백으로 배치하고 노장 하비에르 사네티를 왼쪽 풀백으로 이동시켜 팀의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부여한다는 복안이다.

[사진=클라린 조간ⓒ 윤인섭 기자]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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