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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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복귀' 노제, "춤·사진 조회수 달라"…'스우파' 번아웃 고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02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댄서 노제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후 번아웃이 왔었다는 과거를 고백하며 그간 밝히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1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 GABEE GIRL'에는 '노제, 리정의 US 미국 오디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지난 2021년 가비와 함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했던 노제와 리정이 출연했다.

이날 노제는 '스우파' 방송 출연 후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얘기하면서"'스우파' 끝난 직후에 번아웃이 왔었다. 제일 행복하고 감사할 때인데, 나를 점점 잃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스우파'에서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 출연했던 노제는 눈에 띄는 외모로 등장 때마다 주목을 받으며 '스우파'의 스타로 떠올랐고,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들을 완판시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제는 "혼자 계획을 세우면서 굉장히 주체적으로 살다가 남이 해주는 삶을 살다 보니 내 주체성을 잃어버리더라"고 말했다.

가비는 노제에게 "번아웃이 왔을 때 극복하는 방법이 있었냐"고 물었고, 노제는 "현명하게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순위가 있는 일들을 한 번은 뒤로 물러나게 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들을 해보는 게 좋다"고 얘기하며 독서를 통해 극복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노제는 '스우파' 출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인 지난 해 7월, 온라인에서 게시물 1건당 수천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지급 받으면서도 약속 기한이 지난 후에 광고 게시를 이행하고, 명품 브랜드와 타 브랜드를 차별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노제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작성하며 사실상 논란을 인정했고, 소속사도 "광고 관계자와의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사과했다.



논란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노제는 지난 4월 SBS '인기가요'에서 가수 태양의 신곡 '슝!' 무대의 댄서로 등장하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리정은 노제를 향해 "예뻐지고 싶다는 것을 떠나서, 이 사람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궁금해지는 게 대단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힘이 많이 부러웠다. 언니가 썼던 캡모자, 비니는 다 완판됐었다"고 말했다.

이에 노제는 외모로 주목받던 상황 속에서 "춤 영상을 올리는 것과 내 사진을 올리는 것이 조회수 차이가 다르다. 이게 많이 속상했는데 리정이와 얘기하면서 '같을 수는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가비걸'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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