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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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치마 벗고 옷 던지고"…팬서비스까지 '19금' 논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9.29 17: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참여한 카바레 쇼의 관람 후기가 쏟아지며 외설 논란에 다시금 휩싸였다.

리사는 28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 경 파리 3대 카바레 중 하나인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에 출연해 첫 단독 무대를 펼쳤다. 

'크레이지 호스'는 여성의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으로 2015년 내한공연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분류 및 추천 결정에서 공연 허가를 받지 못했으나, 재심을 통해 청소년 관람 불가로 결정되기도 한 고 수위 공연이다.



리사는 해당 공연 참여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며 SNS에 공연장 사진과 카바레 쇼 연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공연 참여는 예술과 외설 사이를 줄타며 비난과 격려를 받은 가운데, 생생한 현지 관객의 관람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며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관객은 "리사의 공연은 천박하지 않고 섹시하고 세련됐다. 누드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 같다. 쇼가 정말 최고다", "아름다운 쇼. 리사의 무대가 너무 편안했다. 네추럴하고 예쁜 모습이 마치 예술작품 같다"며 리사의 퍼포먼스를 고급스러운 예술로 표현했다. 이어 티켓 값이 너무 저렴하다며 리사의 가치를 극찬을 하기도 했다.



어떤 팬은 리사가 관객에게 자신이 입었던 옷을 던졌다며 객석애서 받은 리사의 의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그 와중 리사의 한 무대를 구체적으로 작성한 관객의 후기가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그녀는 'CEO outfit(정장 의상)'을 입고 있었고 테이블을 이용해 춤을 췄다. 그러다 치마를 벗었다. 우리는 란제리와 스타킹을 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상의도 벗었다"며 눈물 이모티콘을 함께 덧붙였다.

또 한 관객은 "리사가 군인 복장에 이어 짧은 자켓과 비키니를 입고 등장했다. 안경을 쓰고 셔츠 정장과 A라인 스커트를 입었다. 그 후 비키니로 갈아입었다", "치마 입고 트월크, 너무 핫 했다" 등 자세한 복장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팬들의 생각보다 더 높은 수위의 공연 후기에 일부 블랙핑크 국내외 팬들은 "그렇게 높은 수위가 아니길 빌었건만", "블랙핑크 팬들은 다 보는 후기인데, 어린 팬들이 걱정된다", "여성의 정장을 모두의 앞에서 벗었다니 모든 여성들에 대한 성 상품화가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또한 '크레이지 호스' 주최측이 미래의 관객을 젊은 여성으로 목표한 사실과 '여성의 당당함'을 주제로 리사의 공연 참여가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함께 언급되며 리사를 행보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사는 2016년 걸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전세계 10대와 20대 여성에게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의 패션 아이템과 브랜드 엠버서더 활동 등은 유행을 선도하며 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했다.

자신의 명성과 영향력을 과시해 온 리사가 해당 쇼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인다는 것은 어린 팬들에게도 '크레이지 호스'라는 쇼의 존재를 알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 또한 그의 가치관이 자칫 잘못 전달이 됐을 경우 그간 그가 펼쳤던 활동까지 모두 유해한 영향력으로 마무리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네티즌들은 리사의 공연에 대해 "천박하지 않은 누드 쇼가 있을 수 있나", "하나의 관객 후기만 보고 말을 할 순 없지만 걱정된다", "아직 공연이 이틀이나 남았는데 벌써 이런 후기가..", "나름 표현하고 싶은 게 있었을테지만 리사가 자신의 인지도를 조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리사의 의상 또한 화제가 됐다. '크레이지 호스' 기존 출연진은 토플리스(상의 탈의) 의상과 가발을 맞춰 입는다. 하지만 리사는 분홍색 가발은 착용했으나 홀로 상의 톱까지 갖춰 입어 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직접 SNS에 게재한 '크레이지 호스' 실루엣 영상은 의상과 상관 없이 높은 수위를 체감케 해 끊임없는 화제가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리사,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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