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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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무릎 부상, 현기증에 주저 앉아…수술 후 바로 '보스톤' 촬영"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1 14:00 / 기사수정 2023.09.21 14: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촬영 중 겪은 무릎 부상과 이를 딛고 촬영한 일화를 밝혔다.

하정우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하정우는 해방된 조국에서 드디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들을 엄격하게 훈련시키는 마라톤 감독 손기정을 연기했다.



최근 하정우는 양 쪽 무릎 연골의 40%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영화 '백두산'을 2019년도에 찍는데 군화를 신고 자갈 밭에서 액션을 찍었다. 불규칙한 돌들 위를 뛰다가 돌을 잘못 밟아 무릎이 손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 전부터 뛰고 농구를 해 인대가 찢어지고 무릎에 물도 찼던 상태였다는 하정우는 해당 부상이 결정적이었다고. 

그는 "'백두산' 마지막 신에서 방향을 전환하다가 무릎에서 똑하는 소리가 나더라. 현기증에 주저앉았다. 다행히 마지막 촬영이라 다 마치고 다음 날 병원에 갔더니 연골판이 찢어져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정우는 수술 후 재활한 다음 달 바로 '1947 보스톤' 촬영에 돌입했다. 그는 "한 달 간 목발을 해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찍으면서 재활했다"며 부상 투혼이 가득한 촬영이었음을 밝혔다.

'1947 보스톤'에는 종종 제자들과 함께 뛰는 하정우의 모습이 나온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재활치료사가 촬영장에 와서 치료를 받으며 찍었다. (극 중에서) 같이 뛰는 건데 자전거를 탄 장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완쾌 상태라는 하정우는 "달리고 다 할 수 있는데 농구만 하지 말라고 한다. 농구는 은퇴하고 골프에 입문했다"고 너스레로 근황을 전했다.

'1947 보스톤'은 9월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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