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공연 음란죄 피소 경찰 조사·'아형' 교복 리폼…파격과 외설 사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화사가 공연 음란죄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아 알려진 것에 이어 '아는 형님'에서 파격적인 교복 리폼 패션을 선보인 것이 조명되며 계속된 설왕설래를 낳고 있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가 지난달 말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사실이 전해졌다.

화사는 지난 5월 12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성균관대학교 축제 현장을 방문했고, 이 무대에서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이 장면을 촬영한 관객들의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6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인과 화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기획사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문제의 퍼포먼스가 형사처벌 대상인지 법리를 검토 중이다.

화사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도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 맞고, 성실히 임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날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패션도 주목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아는형님' 400회 특집에는 화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화사는 지난 6일 발표한 'I Love My Body'로 신곡 무대를 꾸몄고, 교복 상의를 튜브톱처럼 리폼한 패션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부를 그대로 드러낸 채 짧은 스커트와 어우러진 차림으로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화사는 이 의상으로 일명 '쩍벌'로 불리는 안무 등을 그대로 소화하며 축하 무대를 이어갔다.

이후 화사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400회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 '교복을 리폼한 모습이 지나치게 파격적이었다', '평소 화사 스타일대로 개성 있는 패션일 뿐이다'라는 상반된 의견들이 갑론을박을 낳고 있는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