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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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4억 사기' 부모는 추방…'빚투' 6년 흘러도 "빚 변제 노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31 18: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오늘(3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마이크로닷이 출연한다. 이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논란 이후 6년 만에 처음 카메라 앞에 섰다.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 분들이 생겼다. 그 부분에 대해서 화나셨던 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아직도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수차례 복귀 시동을 걸었던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대중에게 전할 메시지에 관심이 모인다.

2018년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 당시 주변인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수억 원을 대출받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수법으로, 피해액은 총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사기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계속해서 공개됐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결정, 활동을 중단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하고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19년 4월 자진 귀국했고,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2019년 10월 열린 1심 공판에서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씨와 모친 김씨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불복한 마이크로닷 부모는 피해자 10명 중 6명과 2억 1000만원 변제 및 합의했다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지난 2021년 출소와 동시에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2020년 마이크로닷은 신보 'PRAYER(프레이어)'를 발매하며 복귀를 알린 바 있다. 마이크로닷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는가 하면, 너무 이른 복귀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그는 2021년에는 베트남에서 IF Entertainment의 대표로 새 아티스트를 데뷔시키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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