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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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사야 "부모님 속 썩인 한국行, 마음고생 죄송" 눈물 (신랑수업)[종합]

기사입력 2023.08.09 22:06 / 기사수정 2023.08.09 22:06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과 사야가 결혼식 도중 폭풍 오열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에서는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의 고향에서 결혼식을 치른 심형탁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심형탁과 사야의 일본 결혼식이 진행됐다. 본식이 시작되자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누군갈 보고 일제히 놀랐다. 바로 심형탁의 절친 배우 이상우가 먼 길까지 함께 해준 것. 심형탁은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할 건데도 와줬다. 의리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야의 어머니는 딸을 보내기 전 손수 베일을 덮어 주며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잘 살아라"라고 했다. 사야는 어머니의 배웅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입장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심형탁은 "울면 안 된다"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 

본식을 끝낸 두 사람은 사야 친구들의 꽃잎 세례 속에 행진했다. 이어진 피로연에서는 퍼스트 바이트(케이팅 커팅 후에 신랑 신부가 케이크를 한 입씩 서로 먹여 주는 것)가 진행됐다. 먼저 사야의 형부가 시범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심형탁은 사야가 입가에 묻지 않게 케이크를 먹을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했다. 반면 사야는 "사랑하는 만큼 케이크를 주겠다"며 케이크를 가득 퍼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 이상우가 두 사람을 위한 축사를 건넸다. 그는 "한국에서 온 (심)형탁이 형 동료 배우 이상우다. 형탁이 형은 참 성실하고 착하다. 제가 아는 한 지구에서 가장 착하고 성실한 남자이기 때문에 저렇게 아름다운 신부 사야 씨를 평생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 분의 행복한 미래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복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사야 부모님 앞에 섰다. 사야는 부모님 앞에서 직접 쓴 편지를 읽기도. 그는 "지금까지 27년 동안 소중하게 키워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말수가 적은 편이라 여러모로 마음 고생하셨을 거다. 특히 한국에 가게 됐을 때 속을 많이 썩였던 것 같다. 죄송하다.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도 부모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결혼식 내내 씩씩한 모습을 보이던 사야는 결국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심형탁은 사야의 부모님에 곧 있을 한국 결혼식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표를 함께 건넸다.

사야의 아버지도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위해 축사를 건넸다. 특히 사야의 아버지는 일본어 축사 끝에 "앞으로 여러분이 변함없는 사랑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한국어 축사를 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심형탁 역시 장인어른의 진심에 눈물을 터뜨렸다. 

심형탁은 "죄송하다. 나이를 먹으니까 눈물이 많아졌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감격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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