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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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패' 김병수 "잠깐 산소호흡기 뗀 수준, 아직 안심할 때 아니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8.05 19:06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을 이끄는 김병수 감독이 최근 상승세임에도 방심을 경계했다.

수원삼성은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맞대결이자 통산 14번째 '수원 더비'를 앞두고 있다.

수원삼성과 김 감독은 이날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수원삼성은 2연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질주하고 있다. 순위도 12팀 중 꼴찌에서 11위로 올라왔다.

수원삼성은 '수원더비'에서 승리할 경우 3연승 외에도 10위 도약에 성공할 수 있다. 현재 리그 10위 자리는 수원FC(5승5무14패·승점 20)가 차지하고 있지만 수원삼성이 승점 18(4승6무14패)이기에 '수원 더비'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간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수원 더비'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휴식기 동안 휴식에 집중했다. 첫 주는 맑은 정신으로 할 수 있게끔 했고, 두 번째 주는 바쁘게 보내면서 보완해야 할 점과 선수들의 컨디션, 활용도를 고려하면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감독은 지난달 19일에 새로 영입한 190cm 장신 브라질 공격수 웨릭 포포를 선발로 내세웠다. 웨릭 포포는 3-4-3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K리그 데뷔전을 갖게 됐다.

포포 선발에 대해 김 감독은 "아주 순수한 선수다. 맑은 정신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기적인 면이 없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잠깐 봤지만 수비하는 거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없다"라며 "순간순간 스피드에 기복이 있지만 기대되는 선수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점에 대해선 "지금 잠깐 산소호흡기를 뗀 수준이기에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그래도 좋은 쪽으로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거라 믿는다. 지난 2~3개월 동안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기에 이쯤에서 선수들이 더 힘을 내서 축구하는 게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먹으면 좋겠다"라며 "그러면 더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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