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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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김남길, 쓸데없는 말 많아…직접 말하기도"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08.03 12:50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주지훈이 김남길은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영화 '비공식작전' 배우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지훈은 배우 김남길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박명수가 "김남길은 주지훈이 오면 말이 너무 많아서 한마디도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사실인지 묻자, 주지훈은 "어느 정도 맞다. 김남길 형은 쓸데없이 조잘댄다"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지훈은 "김남길 형은 영화 얘기를 하는데 개인사를 얘기한다던지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다"라며 "남길이 형한테 면대면으로 '형, 쓸데없는 소리를 해'라고 대놓고 말했다"라고 김남길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다음에 김남길 배우가 출연할 예정인데, 나오면 이 얘기를 꼭 해드리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정우성은 잘생겨서 생기는 손해가 없다고 하더라. 주지훈 배우도 없냐"라며 질문했다. 이에 주지훈은 "전 손해가 있다"라고 의외의 대답을 전했다.

주지훈은 "정우성 형은 부드럽게 잘생겨서 괜찮겠지만, 저는 까맣고 눈도 찢어져서 절 무섭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지훈은 이날 '라디오쇼'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을 소개했다. 주지훈은 "너무 감사하게도 보신 분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평을 해주시더라"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배우가 두 명밖에 없어서 각개 전투 중이다"라고 말하며 '라디오쇼'에 하정우가 출연하지 못한 이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비공식작전' 촬영지 모로코에서의 일화도 전했다. 주지훈은 "한국이 더 덥다. 촬영은 모로코에서 했다. 아프리카여서 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페인 기후여서 오히려 추웠다. 추운데 더운 척한 거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지훈은 "땅이 진짜 커서 눈 뜨면 사막이 있는 게 아니고, 가는 데 12시간 오는 데 12시간 걸린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없어서 고생이었다"라며 이동하는 길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촬영지에서 주지훈을 알아봐 놀랐던 일화도 전했다. 주지훈은 "일행이랑 쇼핑몰에 갔었다. 화장실을 갔다가 나왔는데 일행이 없더라. 그래서 우왕좌왕하는데 아프리카 분께서 '오빠 저기 갔어요' 하면서 한국어로 알려주더라.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K-POP 아이돌만큼 알아보진 않지만, 알아본다는 것을 알고 '처신을 잘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촬영 중 라마단 기간을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주지훈은 "그 기간에 담배도 안 피우고 물도 안 마신다. 촬영지에 현지 스텝들도 있는데 라마단 기간에는 예민하고 힘든 상태이다. 근데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니 죄송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연기에 관한 열정도 보였다. 주지훈은 서울 토박이인데 사투리를 위해 3개월 동안 하루에 8~10시간 사투리를 연습한 적이 있다고.

주지훈은 "곽경택 감독님이 사투리 가르치시는 걸로 국내 일인자다. 감독님 사무실에서 2~3시간 사투리 연습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주지훈은 "아날로그 녹음기를 주신다. 그러면 이어폰을 꽂고 강남 한복판을 걸어 다니면서 연습한다. 근데 대사에 욕도 섞여 있고 무서운 부분이 많지 않냐. 그 대사를 중얼중얼하면서 걸어 다니니까 사람들이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엑스포츠뉴스 DB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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