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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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술 취해 '워크숍 전액 부담' 발언…♥이민정 반응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01 22: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병헌이 소속사 해외 워크숍에 전액을 부담하게 된 비화를 고백했다.

이병헌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배우·직원들과 함께 떠난 워크숍 전액을 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워크숍에는 이병헌을 비롯해 이지아, 고수, 김고은, 추자현, 박해수, 정우, 박보영, 한지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단체사진에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시상식 뺨치는 워크숍'이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3박 4일로 진행된 해외 워크숍에는 6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어마어마한 비용을 예상케 한다.

이병헌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문명특급'에서 워크숍을 언급했다. 진행자 재재는 "워크숍을 다낭으로 가셨더라"며 이병헌과 같은 회사이자 함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보영도 함께 해외 워크숍에 갔음을 밝혔다.



이병헌은 "(소속 배우들을)다 모으기 쉽지 않아서 스케줄을 6개월 이상 전부터 잡았다. 우리 회사가 생긴지 17년이 됐다. 그래서 (전액부담을)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의 돈으로 공짜 여행 가니 어땠냐"는 질문에 박보영은 "너무 좋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오늘(1일), 이병헌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인터뷰에서 워크숍 전액 부담의 전말을 밝혔다.

이병헌은 BH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오래 전부터 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 이거 하자, 나중에 이런 걸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워크숍을)꿈꿨다"고 밝혔다. 

약 6개월 전, 드디어 대표는 이병헌에게 "올해 워크샵을 해보려고 한다"는 다짐을 밝혔다고. 스케줄 맞추기 힘들겠다고만 생각했던 당시 이병헌. 그는 "회사가 항상 송년회를 하는데, 그날도 배우가 다 왔다"며 파격 발언을 한 날을 회상했다.

이병헌은 "회사에서 제가 제일 큰 형이다. 술을 받다보니 제가 취한 거다. 나중에 대표가 권해서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마이크를 잡았는데 벽 화면에 '해외 워크샵'이 크게 떠 있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변에서 모두 '큰 형이 할 말 있다고 하신다'며 부추기자 이병헌은 "술 취해서 워크숍을 이야기해 버렸다"고 전말을 밝혔다.

솔직한 고백 후 웃음이 터진 이병헌. '집에서 괜찮았나'하는 걱정 섞인 질문에 또 한 번 말 없이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 후 "살짝 힘들었다"고 나지막히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병헌의 취기와 힘듦이 담긴 워크숍의 결과는 훈훈했다. 한효주 등 배우들은 워크숍을 즐긴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매순간 행복하고 감사했던 평생 잊지못할 우리의 첫번째 워크샵"이라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을 알렸고, 이는 이병헌의 '대표 미담'으로 등극했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한효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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