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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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경, 소속사 대표 성폭행 폭로…"불법 촬영까지 진행"

기사입력 2023.07.26 10:51 / 기사수정 2023.07.27 16:4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모델 겸 인플루언서 강인경이 함께 일하는 모델 3명이 같은 소속사 대표에게 성폭행 및 협박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25일 강인경은 "오후 9시 트위치 강인경 채널에서 폭로방송을 진행하겠다. 모든 사실들과 현재 진행 상황, 녹취 및 몇 가지 공개하도록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강인경은 아트그라비아 대표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이자 저의 친구 장주로부터 그녀가 소속사 대표 A씨에게 오랜 시간 동안 수차례 지속적으로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강인경은 "가족처럼 지냈던 대표가 그런 짓을 한 것이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트그라비아소속 다른 피해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을 알게 됐고 비슷한 수법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고소를 진행하게 된 피해자들은 총 세 명,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 장주, 시라, 우요다"라며 "피해자들의 발언이 사실이 맞다고 판단했고 아트그라비아에 계약중지 요청, 피해자들의 의견을 묻고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소를 진행한 모델 장주, 시라, 우요가 등장해 성폭행 당시의 상황을 진술했다. 장주는 2020년 2월 부천시의 호텔에서 대표가 추행했다고 밝혔고, 우요는 2022년 장주와 비슷하게 추행이 시작됐으며 불법 촬영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시라 역시 촬영을 미끼로 성추행당했으며 불법 촬영까지 자행하며 남자친구를 언급하고 '다른 모델에게 말하지 말라'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인경은 방송 말미 "라이브방송 도중 아트그라비아 대표 A씨가 선임한 법무법인에게 연락이 왔다"며 "방송을 한다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며 합의 명목으로 2억 원 및 아트그라비아 주식 50퍼센트를 대가로 요구한 것을 협박죄라며 역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해자는 합의를 원하지 않았으며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바임을 밝혔고 합의를 먼저 요청한 것은 A씨 측이며 내용 역시 합의를 도와달라며 A씨 측이 제안한 내용이다"라고 정리했다.

강인경의 폭로 이후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이었던 다른 모델까지 피해 경험이 있다며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강인경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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