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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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부상에 숨죽이는 키움과 류중일호, 24일 검진 결과에 쏠리는 시선

기사입력 2023.07.24 04: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후반기 5강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은 물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야구대표팀에도 큰 악재다.

키움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에 앞서 이정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최원태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2군에서 콜업됐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전에서 8회말 수비 중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좀처럼 아픈 내색을 하지 않고 게임 출전 욕심이 많은 이정후이기에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키움은 일단 이정후를 곧바로 서울로 올려보내 휴식과 안정을 취하게 했다. 부산 원정 중인 데다 주말까지 겹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정후는 24일 정밀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OPS 0.996으로 리그를 지배한 뒤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올 시즌 종료 후 구단의 동의를 얻어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가능해져 어느 해보다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2023 시즌 개막 후 4월까지 타율 0.218(87타수 19안타) 3홈런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키움도 덩달아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정후는 다행히 조금씩 제 기량을 찾아갔다. 5월까지 시즌 타율을 0.266까지 끌어올렸고 6월에는 정확하게 3할을 맞췄다. 전반기를 타율 0.312 6홈런 44타점 6도루 OPS 0.848로 마치면서 역시 이정후라는 찬사를 받았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21일 롯데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이튿날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던 가운데 부상이라는 불청객이 이정후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당분간 이정후라는 핵심 전력 없이 후반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악재를 맞았다. 외국인 타자 도슨이 팀에 합류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이정후가 없는 타선은 짜임새와 화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도 이정후의 부상 추이를 숨죽이며 지켜보게 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중순 소집돼 10월 초부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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