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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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상하의 다 가지세요"…페리시치·히샤를리송, 호주 팬들 위해 '팬티바람' 감수

기사입력 2023.07.20 18: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반 페리시치와 히샤를리송(이하 토트넘 홋스퍼)이 호주 팬들을 위해 기꺼이 팬티 바람이 됐다.

호주 매체 '퍼스 나우'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이반 페리시치와 히샤를리송이 호주 팬들을 위해 옷을 벗으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은 여름 프리시즌을 맞이해 아시아 투어를 돌고 있다. 호주, 태국, 싱가포르까지 총 3개국을 방문할 계획인 토트넘은 첫 번째 행선지인 호주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했다.

호주에 도착한 이후 토트넘은 훈련을 진행한 뒤, 지난 18일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친선전까지 치렀다. 토트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이기도 한 웨스트햄전은 2-3 패배로 끝났다. 이날 토트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수술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 못하면서 웨스트햄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장에 찾아온 호주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이때 페리시치와 히샤를리송은 유니폼을 상의뿐만 아니라 항의까지 벗으면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줬다.

매체는 "토트넘 선수들은 웨스트햄 경기를 보러 온 4만6000여명의 팬들에게 최대한 많이 팬 서비스를 해주기 위해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경기장을 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과 크로아티아 풀백 페리시치는 유니폼 상의와 하의를 나눠주기 위해 옷까지 벗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전에서 페리시치와 히샤를리송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곧바로 교체 투입된 두 선수는 후반전 45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팬 서비스를 위해 오랫동안 경기장에 남았다.




호주 팬들에게 성심성의껏 팬 서비스를 해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페리시치와 히샤를리송은 이제 아시아 투어 두 번째 행선지인 태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태국에 도착한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에서 레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후 싱가포르로 건너가 26일 오후 8시30분에 현지 구단인 라이언 시티와 맞대결을 가진다.

당초 토트넘은 26일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 맞대결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로마가 아시아 투어를 취소함에 따라 라이언 시티와 친선전을 갖게 됐다.

싱가포르 일정까지 마치게 되면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는 모두 마무리된다. 이후 8월 6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전을 치른 뒤, 9일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와 조안 감페르컵 경기까지 소화하면 토트넘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남겨두게 된다.



사진=퍼스 나우 홈페이지, EPA, AFP/연합뉴스, 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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