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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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치 3G 연속골' 최하위 수원, '선두' 울산 3-1 격침 '이변'..리그 23G 만에 '홈 첫 승'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3.07.15 21:05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이 대어를 낚으며 2023시즌 K리그1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진우와 뮬리치, 김주찬의 연속 골로 3-1로 승리했다.

최하위(3승 6무 14패 승점 15) 수원은 선두(17승 2무 4패 승점 53) 울산을 잡아내며 소중한 승점 3점, 나아가 2023시즌 홈 첫 승을 달성했다. 

수원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이 백3를 구축했다. 이상민과 정승원이 윙백을 맡았고 중원은 유제호, 카즈키가 책임진다. 최전방에는 전진우와 명준재, 김주찬이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이명재,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이규성과 김민혁이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에선 조현택, 황재환, 루빅손, 최전방에 주민규가 출격했다.



울산이 먼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5분 이규성이 박스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때렸고 양형모의 손을 맞은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다.

16분 김주찬의 돌파 이후 명준재의 슈팅 장면을 제외하곤 줄곧 울산이 수원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우측에서 카즈키의 로빙 패스를 정승원이 끝까지 살려내 크로스를 올렸다. 조현우의 손을 맞고 나오자 전진우가 머리르 들이 밀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막판까지 이어진 울산의 공세를 막아내며 리드를 가진 채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 조현택을 빼고 설영우, 바코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울산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1분 루빅손을 빼고 마틴 아담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도 부상을 당한 유제호를 비롯해 전진우, 한호강을 빼고 고명석, 고승범, 김경중을 넣었다.



울산은 깊이 내려선 수원의 두 줄 수비를 뚫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뮬리치에게 이어졌다. 뮬리치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울산은 계속을 공격을 퍼부었지만, 측면 공격에 의존하며 단조로운 패턴을 보였고 수원 수비들에게 모두 읽혔다. 

수원은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47분 김주찬이 화려한 바디 페인팅 이후 조현우를 뚫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바코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승부는 이미 결정된 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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