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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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TM 러브콜 재능→승격 청부사로'…테크니션 FW 김정환, 부산 간다

기사입력 2023.07.12 17:02 / 기사수정 2023.07.12 17:0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목했던 재능 김정환(26)이 부산으로 이적한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는 "김정환이 서울 이랜드를 떠나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1997년생인 김정환은 도곡초-백암중-신갈고를 거쳐 2016년 FC서울에 입단했다. 신갈고 시절 드리블 능력과 테크닉을 갖춘 윙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많은 기여를 하며 인정받았다. 

특히 신갈고 시절 김정환은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한국에서의 도전을 택했고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서울에선 데뷔 시즌인 2016시즌 K리그1 딱 1경기만 출장하고 주로 R리그에서 활약했다. 2017시즌엔 K리그1 무대를 밟지 못했고 R리그에서 18경기 5골 4도움으로 활약하며 기회를 엿봤다. 

김정환은 2018년 서울을 떠나 당시 K리그2에 있던 광주로 이적하며 다시 도전했다. 2부 무대에서 그는 곧바로 기회를 얻었고 두 시즌 간 광주에서 45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2019시즌 우승과 함께 승격 멤버가 됐다. 

2020시즌 K리그1 무대에서 11경기를 소화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김정환은 FA가 됐고 이듬해 서울 이랜드와 계약을 맺었다. 



김정환은 현재까지 이랜드에서 두 시즌 반 동안 K리그2 68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충균 감독이 부임한 이번 시즌은 12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정환은 안익수 감독이 이끌던 U-19 대표팀 멤버이기도 했다. 신갈고 시절 활약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올랐던 그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아쉽게 대한민국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엔 출전하지 못했다. 



김정환이 다시 기회를 얻었던 건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이었다. 그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멤버로 뽑혔고 캄보디아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태국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김정환이 합류할 부산은 현재 K리그2 3위(9승 7무 3패 승점 34)로 경남, 김천상무와 함께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섭 감독이 첫 풀시즌을 맡고 있는 부산은 2020시즌 최하위로 강등된 후 3년 만에 승격을 노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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