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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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수호 등장에 오열하다 시어머니와 눈 마주쳐" (복면가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7.10 06: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임라라가 엑소(EXO) 수호를 언급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제 알싸한 매력에 푹 빠질 준비되셨나요 레드페퍼'의 정체가 임라라로 밝혀진 가운데 수호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라라는 "10년 동안 열애하고 드디어 결혼한 지 막 한 달 된 새색시 임라라다"라며 밝혔다. 이어 임라라는 "팬들 사이에서 저와 남편이 음치 커플로 되게 유명하다. 그래서 사실 저한테는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도전이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축복해 주셨는데 도전을 통해 희망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나왔는데 너무너무 즐거웠다"라며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또 김성주는 "임라라 씨가 남편 손민수 씨와 10년 동안 장기 연애 끝에 지난 5월에 결혼을 했다. 좀 실감이 나냐"라며 질문했고, 임라라는 "결혼하면 10년 사귀었으니까 똑같을 것 같았는데 전혀 다르더라. 이상한 안정감 같은 게 되게 느껴지고 2배로 행복하다"라며 자랑했다.

김성주는 "남편의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더라"라며 물었고, 임라라는 "제가 10년 넘게 가수 엑소의 팬이다. 저 몰래 엑소 수호 님을 축가로 불러줬다. 10년 동안 제대로 본 적 없고 모니터로 본 나의 최애 가수를 나의 남편이 불러준 거다. 완전 오열을 하고 시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바로 눈물을 닦았다"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신혼여행에서 삐거덕 거리는 일들이 있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임라라는 "정말 갈 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불안했다. 올 때 따로 올 뻔했다. 제가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거다. 결국 못 찾고 한국에 와서 (보니) 남편 파우치에 있었다. 굉장히 큰 싸움이 있었지만 화해하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임라라는 "코미디언 커플 중에 아직 이혼한 커플이 없다. 1호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지 않고 예쁜 사랑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 테고 '복면가왕' 나와서 행복한 게 제가 결혼하기 얼마 전에 아버지가 하늘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예능을 제가 나온 것도 잘 안 보셨다. 유일하게 챙겨본 것 중 하나가 '복면가왕'이라서 위에서 보고 계실 것 같아서 행복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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