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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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위닝 도전' LG, 신민재 9번-2B 선발 기용…"뛰는 야구에 초점 맞춘다"

기사입력 2023.06.28 18:32 / 기사수정 2023.06.28 18:32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선두 탈환에 성공한 LG 트윈스가 이제는 '지키기'에 돌입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8차전을 치른다. LG는 이날 승리 시 4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2위 SSG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릴 수 있다.

박종훈을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지강이다.

전날 연타석포를 쏘아 올린 내야수 김민성이 하루 휴식을 취하고, 신민재가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 선발투수 박종훈이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인 점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신민재가 나가는 게 팀에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박종훈을 봤을 때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뛰는 야구가 효과적일 것 같다. 박종훈의 슬라이드 스텝이 늦기 때문에 뛰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후 줄곧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서 출전 기회를 얻은 신민재이지만, 올 시즌에는 염경엽 감독의 신뢰 속에서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신민재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도 부쩍 늘어났다.

염경엽 감독은 "1선발들의 경기, 점수가 많이 안 나는 경기에서 신민재가 볼도 잘 보는 편이고 9번타자 치고는 출루율이 높고 콘택트가 괜찮다. 또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에이스들끼리 붙었을 때는 3~4점 승부이니까 그럴 때는 신민재가 훨씬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자가 1·2루이거나 만루일 때도 신민재가 출루하면 병살이 없으니까 편하다. 강공을 해도, 작전하기도 편하다. 기습번트도 할 수 있다. 타이트한 승부에서는 김민성보다는 신민재가 훨씬 효과적이다"며 "신민재가 그동안 수비가 거칠었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 좋아지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갔을 때 신민재의 활용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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