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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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구멍' 다이어 이제 안 보나…토트넘, 네덜란드 '193cm+준족 CB' 영입 추진

기사입력 2023.06.24 19: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불안한 수비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주전급 센터백을 찾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미키 판더펜(볼프스부르크)을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와 함께 센터백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라며 독점 보도를 냈다.

2001년생 네덜란드 수비수 판더펜은 키 193cm 장신 수비수인데다 최고 스피드가 무려 35.87km/h에 달하면서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센터백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1999년생 부르키나파소 수비수 탑소바도 레버쿠젠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수비 강화를 꿈꾸는 토트넘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탑소바와 판더펜을 클럽에 적합한 수비수로 판단하면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라며 "이미 판더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지역지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인'도 최근 판더펜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체는 지난 21일 "판더펜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29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건 수비 강화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로 빅클럽답지 않게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동안 총 63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 토트넘의 단일 시즌 리그 최다 실점 기록이다.

토트넘이 한 해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시즌은 2002/03시즌(62실점)인데, 이보다 1골 더 허용하면서 딱 30년 만에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늘어난 실점은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2021/22시즌 리그에서 40실점만 허용하며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실점이 23골이나 늘어나 결국 리그 8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특히 토트넘 수비가 불안한 이유엔 매 경기 실수가 잦은 에릭 다이어가 원흉으로 지목돼 팬들은 2023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주전급 수비수를 원했다.

마침 토트넘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인 굴리엘모 비카리오(엠폴리) 영입을 앞두면서 골키퍼부터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제 센터백으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차기 주전 수비수로 평가받는 판더펜을 고려하면서 토트넘 팬들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사진=D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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