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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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떠나보내는 안익수 "함께 한 모든 순간 최고...대안은 없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4 16:0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황의조의 대안? 없습니다"(안익수 FC서울 감독)

FC서울이 2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른다. 

꼴찌 탈출이 절실한 수원(2승 3무 13패 승점 9)과 2위 포항을 추격해야 하는 서울(8승 5무 5패 승점 29)이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앞서 서울에서 열렸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선 서울이 세 골을 폭발시키며 3-1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선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에 나가니 수호신 분들이 많이 오셨다. 그분들을 보니 지금 한국 축구의 모든 관심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했는데 슈퍼매치라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에 두 팀이 그동안 희노애락도 있었지만, 많은 노력을 통해 관심을 갖고 기대되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에 발맞춰 두 팀이 좋은 경기를 통해 감동을 드리길 바란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휴식기 직전 승리가 없어 휴식기 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그는 "모처럼의 휴식이어서 준비보다 휴식에 주력했다"라며 "경기 내용 속에 치중해 힐링이 필요했다. 그 안에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이승모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안 감독은 준비 상태에 대해 "K리그1 12개 팀, K리그2의 모든 팀 선수들은 모두 확인했고 함께 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함께할 이유가 있어 영입했다"라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포항에서 공격수,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내가 U18 대표팀에 선발했을 땐 스토퍼를 보기도 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저희에게 기회가 있을 때 많은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6월 말을 끝으로 서울과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그의 거취에 대해 물어보자 안 감독은 "'글세요?'라는 말이 제일 적합할 것이다"라며 "의조를 21세 때 만났다. 의조의 목표와 바람이 우선이다. 그 우선 순위에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들이 이번 평가전을 통해 그의 컨디션이 팬들에게 좋게 보였다면 우리의 역할을 다했다. 이것이 기반이 돼 유럽 무대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경기력을 뽐내는 기회가 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의조가 '서울다움'을 잘 보여줬다며 "최고였다"라고 말한 안 감독은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보여드렸다. 내부적으로 챔피언스파크에서 함께 한 시간은 아주 최고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대체자에 대해선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휴식기 전 포항전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복기하겠다며 짧게 기자회견을 끝낸 안 감독은 "들춰내시네요"라며 "극복해야 할 점이 있었고 그런 점들이 더 나아진다면 팬들의 행복감이 더 할 것이다. 개선해야 한다"라고 확답하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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