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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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시즌 티켓 '가장 비싼' 구단은? 빅6+뉴캐슬 아니다…부촌 구단 500만원→압도적 1위

기사입력 2023.06.24 12:51 / 기사수정 2023.06.24 13: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시즌 티켓 중 가장 고가의 티켓을 파는 구단은 런던 부촌에 있는 풀럼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24일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티켓 가격을 모두 취합한 결과, 풀럼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의 리버사이드 스탠드에서 파는 3000파운드(500만원) 짜리라고 소개했다. 또 같은 좌석에서 파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시즌 티켓은 2500파운드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19경기를 보기 위해 500만원을 지불하는 셈이다. 풀럼 홈구장인 크리에븐 코티지는 지난 1896년 완공된 유서 깊은 경기장으로 관중석은 2만2384명을 수용할 수 있어 프리미어리그 구장 중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런던에서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곳에 홈구장이 있고, 좌석은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티켓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2022/23시즌 15승 7무 16패를 기록해 20개 구단 중 10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부를 오르내리는 대표적인 구단 중 하나다.




풀럼의 가장 비싼 시즌 티켓 3000파운드는 2위를 기록한 토트넘의 2025파운드보다 50% 가까이 비싸다. 가장 비싼 시즌 티켓 중 가장 저렴한 번리의 500파운드와 비교하면 6배나 비싸다. 풀럼, 토트넘처럼 런던 연고인 아스널이 1783.5파운드로 3위를 기록했으며 4위는 북동부 뉴캐슬에 자리잡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시즌 티켓으로 1108파운드였다.

런던 연고 웨스트햄이 1105파운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비싼 시즌 티켓은 각각 1030파운드, 1070파운드로 드러났다.

'디 애슬레틱'은 20개 구단 중 17개 구단의 가장 비싼 시즌 티켓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에 따른 가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 수 인상률을 찍었다고 알렸다. 



이런 시즌 티켓에 대해 1위를 기록한 풀럼 측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신문에 따르면 풀럼 서포터즈 연합은 구단주에 크레이븐 코티지의 시즌 티켓 인상을 "가혹하다"는 표현으로 항의했다.

한편, 가장 싼 시즌 티켓을 파는 곳은 런던 웨스트햄으로 310파운드(52만원)다. 이어 번리 336파운드, 맨시티 385파운드 등이며, 가장 싼 티켓이 제일 비싼 구단은 아스널로 973.5파운드로 드러났다.그 다음으로 비싼 곳이 토트넘으로 807파운드다.


사진=연합뉴스, 디 애슬레틱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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